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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25-01-31
2025-01-31 (아이투자에 공개 - 펀드(아내))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
펀드(아내) |
|||||
지수: |
2024-12-31 |
2025-01-31 |
변동 (연간) |
연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399.49 |
2,517.37 |
117.88 |
4.9% |
1.2% |
-3.7% |
Kosdaq: |
678.19 |
728.29 |
50.10 |
7.4% |
-6.1% |
1. 2025년 1월 평가
1-1. 숙향에게 행복했던 2024년을
보내고 맞은 2025년은 첫 달부터 가혹합니다.
- 펀드(아내)의 1월 평가수익률은 + 1.2%로 + 4.9% 상승한 시장에 3.7% 뒤졌습니다.
- 2025년은 우리 시장은 많이 오르겠지만 숙향은 시장 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거라 예상했고
- 그래서 나름 각오도 했지만 그렇다고 피곤한 마음이 덜어지지는
않겠지요^^
그래서 최근 15년 1월은
어땠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연도 |
1월 실적 |
당해 연도 실적 |
||||
Kospi |
숙향 |
대비 |
Kospi |
숙향 |
대비 |
|
2010 |
-4.8% |
-1.5% |
3.3% |
21.9% |
26.7% |
4.8% |
2011 |
0.9% |
-1.8% |
-2.7% |
-11.0% |
-0.3% |
10.7% |
2012 |
7.1% |
5.7% |
-1.4% |
9.4% |
17.5% |
8.1% |
2013 |
-1.8% |
3.2% |
5.0% |
0.7% |
25.6% |
24.9% |
2014 |
-3.5% |
-2.5% |
1.0% |
-4.8% |
32.6% |
37.4% |
2015 |
1.8% |
2.0% |
0.2% |
2.4% |
25.9% |
23.5% |
2016 |
-2.5% |
-3.4% |
-0.9% |
3.3% |
5.7% |
2.4% |
2017 |
2.0% |
0.5% |
-1.5% |
21.8% |
9.6% |
-12.2% |
2018 |
4.0% |
12.1% |
8.1% |
-17.3% |
10.7% |
28.0% |
2019 |
8.0% |
5.2% |
-2.8% |
7.7% |
14.3% |
6.6% |
2020 |
-3.6% |
-2.6% |
1.0% |
30.8% |
15.1% |
-15.7% |
2021 |
3.6% |
-1.8% |
-5.4% |
3.6% |
21.4% |
17.8% |
2022 |
-10.6% |
-2.9% |
7.7% |
-24.9% |
-7.6% |
17.3% |
2023 |
8.4% |
3.3% |
-5.1% |
18.7% |
16.6% |
-2.1% |
2024 |
-6.0% |
2.4% |
8.4% |
-9.6% |
25.3% |
34.9% |
평균(*) |
0.2% |
1.2% |
1.0% |
3.5% |
15.9% |
12.4% |
2025 |
4.9% |
1.0% |
-3.9% |
|
|
|
* 최근 15년(2010~2024년)을 단순 평균해서 살펴봅니다.
* 1월은 시장이 0.2% 상승했고
숙향의 투자자산은 1.2% 늘어남으로써 시장을 1.0% 이겼습니다.
- 1월만을 보면 숙향이 시장에 뒤진 해 7번, 이긴 해는 8번으로
차이가 없지만
- 연간 실적으로 따지면 시장에 뒤진 해는 3번, 이긴 해는 12번으로
압도적입니다.
- 1월에 시장에 가장 많이 뒤진 해는 2021년 5.4%였는데, 연간으로는
오히려 17.8% 이겼습니다.
* 다만 시장에 뒤진 3개연도의 1월 실적으로 보면 두 번 졌고 한 번은 이겼습니다.
- 66.7% 확률로 올해는 시장에 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1-2. 외국인은 2024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해서 매도하고 있습니다.
- 설 연휴 전까지 순매수 중이었는데, 월말 하루에만 1.2조원을 순매도함으로써 매도금액이 더 많았는데요.
- 설 연휴 때 ‘딥시크’라는 중국발 AI 등장으로 미국의
NVIDIA에 큰 악재로 작용했고 우리 증시에서는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에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된 숙향의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하락폭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Kospi시장 매매 주체 2025-01-01 ~ 01-31 (단위:
조원) |
||||||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1월 |
외국인 |
-24.9 |
-22.5 |
-9.3 |
6.0 |
2.3 |
-0.9 |
국내기관 |
-22.9 |
-36.3 |
-11.8 |
-1.4 |
1.5 |
-0.4 |
개인 |
45.4 |
62.2 |
20.8 |
-5.6 |
-6.3 |
3.0 |
1-3. 시장이 상승할 때면 하게 되는 넋두리
-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할 때고 이들의 매매 대상이 대형주이므로
당연히 대형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 반대로 그들의 관심 밖인 중소형주는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 중소형주는 일부 남아 있는 가치주 펀드 말고는 개인 투자자의
영역인데
- 그들 대부분은 한국을 떠났고
- 남은 자들은 돈은 없고 주식만 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남은 자들은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빠지므로 버틸 수 있었는데
- 시장이 오르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 숙향처럼 단순한 사람은 (마음은
엄청 힘듦에도)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들고 버틸 테지만
- 적잖은 보유자들은 탈출을 꿈꾸게 되고, 탈출할 여건은 좀처럼 만들어지질 않습니다.
- 지금이라도 매도하고 금방 먹여줄 것 같은 뭔가를 사고 싶은데
말입니다.
- 중소형 가치주는 지금처럼 거래량이 빈곤할 때가 매수할 시기고
-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량이 크게 불어날 때는 매도 시기가 됩니다.
- 시장이 알려주는 매수/매도
시점이 그렇습니다.
- 지금은 매수할 때지 매도할 때가 아닌데, 언제나 그랬듯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 지금은 그들이 영리해 보일지 모르지만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결국 승리자가 됩니다.
- AI 등으로 대표되는 바뀐 생태계에서 뭔 헛소리를 하고 있나
싶긴 한데, 숙향이 아는 게 그뿐이라 달리 방법을 찾지 못하고 하던 대로 하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투덜대면서 말이죠^^
2. 보유주식 현황 (2025-01-31)
종 목 |
잔 고 |
보유 주식 평가 |
보유 비중 |
평가손익률 |
처분 손익 |
|||
수 량 |
매수단가 |
매 수 금 액 |
현재가 |
평가 액 |
||||
농심홀딩스 |
200 |
70,110 |
14,022,090 |
63,700 |
12,740,000 |
3.4% |
-9.1% |
|
대덕 |
2,000 |
6,529 |
13,057,060 |
6,810 |
13,620,000 |
3.7% |
4.3% |
|
메가스터디 |
3,000 |
11,939 |
35,818,320 |
10,670 |
32,010,000 |
8.6% |
-10.6% |
|
모토닉 |
1,500 |
8,102 |
12,152,580 |
8,430 |
12,645,000 |
3.4% |
4.1% |
|
미창석유 |
200 |
49,499 |
9,899,832 |
89,500 |
17,900,000 |
4.8% |
80.8% |
|
부국증권(우) |
1,000 |
21,950 |
21,950,000 |
22,150 |
22,150,000 |
5.9% |
0.9% |
|
서원인텍 |
2,000 |
5,633 |
11,265,930 |
5,370 |
10,740,000 |
2.9% |
-4.7% |
|
신영증권 |
740 |
62,002 |
45,881,220 |
75,900 |
56,166,000 |
15.1% |
22.4% |
|
이지홀딩스 |
3,442 |
2,625 |
9,035,880 |
2,680 |
9,224,560 |
2.5% |
2.1% |
|
진양홀딩스 |
10,000 |
3,616 |
36,156,868 |
3,125 |
31,250,000 |
8.4% |
-13.6% |
|
코리안리 |
3,240 |
4,426 |
14,341,258 |
8,240 |
26,697,600 |
7.2% |
86.2% |
|
코텍 |
2,200 |
8,557 |
18,826,260 |
8,040 |
17,688,000 |
4.7% |
-6.0% |
|
한국자산신탁 |
10,000 |
3,448 |
34,478,535 |
2,780 |
27,800,000 |
7.5% |
-19.4% |
|
GS(우) |
100 |
13,193 |
1,319,310 |
36,600 |
3,660,000 |
1.0% |
177.4% |
|
HS애드 |
7,000 |
6,680 |
46,757,770 |
6,410 |
44,870,000 |
12.0% |
-4.0% |
|
KPX홀딩스 |
300 |
63,500 |
19,050,000 |
52,700 |
15,810,000 |
4.2% |
-17.0% |
|
SNT홀딩스 |
700 |
8,327 |
5,829,060 |
25,800 |
18,060,000 |
4.8% |
209.8% |
|
현금 (R/P) |
|
|
4,824 |
|
4,824 |
0.0% |
0.0% |
3,047 |
계 |
|
|
349,846,797 |
|
373,035,984 |
100.0% |
6.6% |
3,047 |
기초: |
368,457,487 |
평가손익률: |
1.24% |
주식: |
100.0% |
|||
평가손익금: |
4,578,497 |
현금: |
0.0% |
|||||
종 목 |
수 량 |
단 가 |
금
액 |
수수료 |
금 액 |
정 산 |
잔 액 |
비
고 |
예탁금 이자 |
3,047 |
1 |
3,047 |
0 |
3,047 |
3,047 |
4,824 |
이자 |
매매
1월 중 매매는 없었습니다.
3. 1월에 있었던 일
-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에서
2개 기업이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 또한 공개하지 않는 포트폴리오에 소량 보유하고 ‘인포바인’에서는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HS애드
- 1/15, 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40%나 늘어난 실적을 공시했음에도 주가는 잠잠했습니다.
- 공시한 실적 기준으로
PER: 4.58 / PBR: 0.51 / PDR: 7.8%(전기 대비 50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 500원 기준)
SNT홀딩스
- 1/24, 자회사들의 훌륭한 실적과 배당 증액 공시가 이어졌습니다.
- 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50% 증가
- 배당금은 전기 500원 -> 1,300원으로 / 중간배당 300원을 더하면 800원
-> 1,600원
- 공시한 실적 기준으로
PER: 2.87 / PBR: 0.30 / PDR: 6.2% - 추정한 지분법이익으로 계상
- 주가는 공시 당일 +
7.0%, 이튿날 + 6.0% 상승했는데, 크게
늘린 배당금이 주가에 영향을 준 듯!
인포바인
2024-12-19,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이 허용되었다는
공시가 있었습니다. ? 주가: 19,960원
- 다음날 주가는 19,960원 -> 21,250원으로 1,290원(6.5%) 상승했고 이후 잠잠했는데
- 올해 들어 1/16부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는 확연히 강세(21,350원 ->
23,300원)를 보였고
- 이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28,600원까지 상승
2025-01-23, 장 마감 후 자사주 37만주(발행주식의 11.6%)를
매수해서 소각한다는 공시가 있었습니다.
- 기 보유 자사주
32.9%(1,050,332주)를 차감하고 계산한 시가총액은 666억 보유 현금은 950억원
- 추정 실적 기준으로
PER: 7.24 / PBR: 0.59 / PDR: 2.9%
* 시가총액보다 현금이 더 많은 기업들이 주목 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 동사는 대주주 지분율이
17.4%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일어날 일이 일어난 케이스!
대통령 윤석열 구속 수감 & 기소
- 당연한 일을, 계속
반발하는 통에
- 그의 지지자들이 법원에 침입해서 기물을 파손하는 난동까지
벌렸는데
- 4년 전 미국에서 트럼프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벌어진
사건과 유사한 흐름
- 당분간 정치 상황이 경제,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지만 결국 ‘이 또한 지나가리라’
4. 마무리
그레이엄의 방식과는 꽤 다르지만
그의 가르침에 벗어나지 않는 전통적인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숙향에게는 힘든 1월이었습니다.
- 투덜거리면서도 지금의 투자방식을 유지하는 이유는 게으른 숙향에게 이 방식이 가장 낫기
때문입니다.
- 그동안의 실적으로 증명되었고요.
- 더구나 지금처럼 싼 주식이 널려있는 우리 시장에서는 투자방법을 바꿔야 할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숙향의 포트폴리오는 가치에 비해
싼 것은 당연하고 배당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주가가 지금처럼 낮은 상태를 지속하면 3월부터
입금될 배당금으로 싼 가격에 매수하면 됩니다.
- 이렇게 늘어난 주식은 내년에 더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 내년에도 주가가 낮은 상태로 놓여있다면 올해 했던 행위를 반복합니다.
- 미래 언젠가 시장이 가치에 어울리는 주가를 만들어주면 그때 자본차익을 챙기겠지요.
- 시장, Mr. Market은 저를 결코
바꾸거나 지금의 투자 방법을 포기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시장에 대해서는 관망하는 일이 일상이라 목표량을 월 4권으로
줄인 독서량은 오히려 10권이나 읽었습니다.
추천사도 썼던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을 1년 반 만에 다시 읽었는데, 두툼하지만
알찬 내용은 투자자에게는 보물창고와 같은 책인데요. 버핏이 양적 투자와 질적 투자에 대해 한 말씀을
옮기면서 1월을 마감합니다.
투자 세계는 숙향이 추구하는, 심층 가치주 deep value 진영과
적절한 가격의 성장주 growth at a
reasonable price 진영이 확연히 나뉘는 것처럼 보인다.
- 훌륭한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매수해서 이를 장기간 보유하는
일을 잘하는 투자자들도 많은 반면
- 평범하거나 그저 그런 기업을 싼 가격에 매수해서 주가가 적정가치로
상승하면 이를 팔고 다시 이 과정을 되풀이하는 것을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 이들이 사용하는 투자 방법은 다르지만 목적은 정확히 일치한다.
-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거나 리스크가 아주 작은
주식을 찾으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버핏은 양적 결정과 질적 결정으로 구분해서 얘기합니다.
- 1967년 투자조합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 얘기라 지금
생각은 질적 결정으로 완전 기울었죠!
흥미롭게도 나는 내 자신이 기본적으로
양적 학파에 속한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
수년에 걸쳐 알게 된 정말 놀라운 점은, 내가 ‘개연성
높은 통찰’을 갖고 있던 질적인 측면으로 크게 기울어졌다는 것입니다.
-
실제로 돈을 벌어주는 것은 질적인 것에 대한 통찰입니다.
-
그러나 통찰이 보통 그런 것처럼 이런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
-
양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통찰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
그냥 숫자에 치이게 됩니다.
-
‘정말 큰돈’은 질적으로 옳은 결정을 한 투자자가 버는 경향이 있습니다.
-
그러나 ‘보다 확실한 돈’은 명확한 양적 결정으로
버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