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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24-08-31
2024-08-31 (아이투자에 공개 - 펀드(아내))
지난 2월과 5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로이킴의 가요 ‘봄이 와도’ 가사 일부를
옮기면서 제 마음을 드러내 보였는데요.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여름이 끝나고 가을을 앞둔 지금, 포근했던 봄, 잘 보낸 여름 그리고 맞게 될 가을을 잘 견뎌냈으면
하는 저의 바람을 가져봅니다.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가을이 오면 무너지지 않고 견뎌왔음에 감사하며
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 내 맘에 새길 거야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
펀드(아내) |
|||||
지수: |
2023-12-31 |
2024-08-31 |
변동 (연간) |
연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655.28 |
2,674.31 |
19.03 |
0.7% |
22.1% |
21.4% |
Kosdaq: |
866.57 |
767.66 |
-98.91 |
-11.4% |
33.5% |
|
지수: |
2024-07-31 |
2024-08-31 |
변동 (월간) |
월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770.69 |
2,674.31 |
-96.38 |
-3.5% |
2.2% |
5.7% |
Kosdaq: |
803.15 |
767.66 |
-35.49 |
-4.4% |
6.6% |
1. 2024년 8월 평가
1. 7월에 이어 시장은 하락했으나 펀드(아내)의 평가액은 늘었습니다.
-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은 신영증권 주가가 12.5%나 오른 덕분입니다.
- 8월 한달 동안 시장은 ?
3.5% 하락했으나 펀드(아내)는 + 2.2% 늘어나면서 시장을 5.7% 이겼습니다.
2. 이번 달에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띕니다.
- Kospi 시장은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는 날이 절반이 되지 않았고
- Kosdaq 시장은 아예 한번도 없었습니다.
- 인기/테마주가
시장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띄고 그래서 눈먼 돈이 당장 돈을 벌 것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몰려들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 테마에 의해 움직인다고 볼 수밖에 없는 Kosdaq 시장이 올해 11.4%나 빠진 것은 그래서일 것으로 봅니다.
3. 그건 그렇고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달을 보냈습니다.
- 8/5, 블랙 먼데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했는데..
- 금방 회복하는 통에 별거 아니네, 했을 투자자도 있고 광기에 휩쓸려서 손실을 경험한 이도 있을 겁니다.
- 저는 나름 경력이 있는지라 얼마 안 되는 현금으로 매수에
집중하면서도 꽤 긴장했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 제 마음을 다독이느라 쓴 일기 분량이 많았는데, 그 중 일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8/2
8월 1주차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크게 빠지는 통에 패닉 분위기가 벌어졌습니다.
- 최근 낙폭이 가장 컸던 게 ? 3.52%(2022-06-13)였다고 하는데, 이날 ? 3.65%로 이를 살짝 넘겼고요.
- 대개 아침에 미국 영향으로 인해 많이 빠져서 시작하는 경우
폐장 무렵에는 어느 정도 회복했는데, 주말(8/2) 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을 키우는 모양새였는데요.
- 아마도 미 증시에서 장 마감 후에도 추가 하락이 계속되었고
- 일본 증시(- 5.81%)
하락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 증시는 오른 것도 없는데 크게 빠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면서 주식투자자를 넘어 '대한민국인'으로서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외국인의 이틀 매매 행태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
* 월요일(8/1)에 0.44조원을 매수했던 외국인이 화요일(8/2)에는 0.85조원을 매도
- 역시 우리 시장에서 부지런을 떠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마바라’였음을 증명한 것이 아닐까?
증권가에는 건설 현장에서처럼 ‘일본어’ 용어가 왕왕 쓰이는데, ‘마바라’라는
말은 ‘소액 거래를 하는 사람’이지만 대개 시세를 뒤늦게
쫓아가는 경험이 적은 개인투자자’를 의미합니다.
- 오래 전에 제가 증권사 객장에서 베테랑들로부터 이 용어를
들었을 때는 (당시 분위기로 느껴 이해해서 지금까지 인지하고 있는) ‘좀더
큰 규모의 자금으로 단기 매매하는 투기꾼(?)’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 그런 관점에서 우리 시장을 움직이는 외국인들은 가치에 기반을
두고서 장기 투자하는 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의 속성을 파악해서 그들이 의도하는 대로 시세를 움직여 단기 차익을 챙기는 ‘마바라’라는 것이고
- 전날(당일 새벽) 미 증시에서 강했던 업종/주식을 우리 증시에서 그와 유사한 주식을
밀어 올리고 국내 자금이 따라 붙으면 매도해서 차익을 챙기는 식으로 우리를 갖고 노는 자들이라는 것이죠.
그러든 말든 우리 (가치)투자자는
‘낙관적인 그러나 회의적인 자세로’ 개별 주식의 가치를 냉정하게
계산한 다음 충분한 안전마진이 확보된 주식을 매수하면 됩니다.
- 지금처럼 주가가 싸졌을 때는 좋은 매수기회로 활용하고
- 주식 살 돈이 없으면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버티는 겁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 가치에 비해 엄청 싼 주식,
즉 안전마진이 넉넉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언젠가는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8/5
Kospi, Kosdaq, 양 시장에서 번갈아 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할 정도로 엄청나게 빠졌습니다.
- 미국에서 들려오는 경기 침체 소식에
- 지난 주말, 인텔이
하루에 26%나 빠졌고
- 버크셔에서 지난 2분기에
보유하고 있는 ‘애플’을 반쯤 매도해서 현금을 쌓아두었다는
소식이 큰 듯
외국인이 Kospi시장에서
1.5조원 매도
- Kosdaq시장에서는 외국인이 0.5조원을 매수한 것으로 나오는데, 지수는 더 빠졌음
- 오늘 하루 지수 하락률은,
Kospi지수: ? 8.8%
/ Kosdaq지수: ?
11.3%
- 일본 Nikei225(*)는
- 12.4% - 어마어마합니다.
* 작년 말
33464.17이었으므로 현재 31458.42는 ?
6.0% 우리랑 비슷해졌네요.
* 기준금리 0.15%
올려놓고 호들갑이 어지간합니다.
- 우리 증시는 미국 영향으로 빠졌다가 장 마감할 때쯤 회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 주말에도 그랬듯이) 같은 시간대에
열리는 일본이 워낙 빠지는 통에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8월 들어 3거래일
동안 숙향의 포트폴리오는 ? 4.9%로 ? 11.9% 하락한
시장을 7% 이기고 있습니다.
- 시장이 하락할 때 가치주가 덜 빠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만
- 덜 빠진 주식을 매도해서 많이 빠진 주식을 사려고 하거나, 평가손실이 적은 주식을 매도해서 현금을 확보하려는 경향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장에 유리한 상황이 계속될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되겠지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발동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양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Kosdaq 시장: 13:56
~ 14:16 - 2,459.22(- 216.97 / 8.1%)
Kospi 시장: 14:14
~ 14:34 ? 716.53(- 62.81 / 8.1%)
* 요건: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 조치: 주식 거래를 20분간 중단한 다음,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 재개
* 최근 발생일: 2020년 3월 19일
*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
- 1단계: 8% 이상
하락
- 2단계: 15% 이상
하락
- 3단계: 20% 이상
하락 - 발동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 거래 종료
그러든 말든, 가치투자자는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한 주식을 매수하면
됩니다.
- 오늘처럼 주가가 너무너무 싸게 팔겠다고 나올 때는 적극적으로
매수!
- 주식 100%라면
그냥 버티거나
- 교체 매매를 통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할 수도 있는데.. 자칫 ‘꽃을 뽑고 잡초를 심는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작은 비중의 매매로 경험을 쌓는 것은 괜찮을 듯
-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는 차입해서 주식을 매수하는 욕심!
- 예전에 베테랑들이 말씀하시길, 차라리 박살이 나면 회복도 빠르다면서 오늘 같은 날을 반길 정도였는데, 그러기에는
제 맘이 편치 않습니다.
8/9
지금 필요한 것은 용기!
- 7거래일 동안 6.6% 폭락한
시장에서는, 매도보다 매수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미 증시를 포함해서 세계 증시의 큰 폭 하락에 대해 (소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가장 많은 ‘들리는’ 이유는 엔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자금 청산을
꼽더군요.
-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겨우
0.15%(0.1% -> 0.25%) 내린 게 뭐 대단한가 했는데..
- 싼 이자로 자금을 대여해서 약간의 차익을 얻는 데 쓴 자금이
엄청났고, 이들은 이자 부담이 몇 배 커짐에 따른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는 것이죠.
- 그래서 청산을 서둘렀다는 것인데
- 아! 엄청난 레버리지에
원인이 있었구나! 1998년 ‘L:TCM’이 망한 것과 같은
원리?
- 제 생각은, ‘너무
비싼 것은 결국 떨어져야 하는데, 그게 지금일 뿐이고 (잔뜩
풀린) 엔화 회수나 (이란-이스라엘) 중동 전쟁 등은 핑계일 뿐이라는 건데, 망상이겠죠?^^
그래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 필요 없이 개별 주식에 집중하는 가치투자가 답입니다.
- 투자하기 위해 (굳이) 너무 많은 것을 알 필요가 없거든요.
- ‘나는 FRB 의장이
내 귀에 대고서 향후 2년 동안의 금리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속삭이더라도 전혀 신경 쓰지 않겠다’며, ‘능력범위’를 강조한
워런 버핏이 (편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4. 올해 들어 꾸준히 매수하던 외국인이 이번 달에는 2.9조원을 매도했습니다.
- 시장은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시장에는 싼 주식이
수두룩하므로 개별 주식에 집중하면 됩니다.
Kospi시장 매매 주체 2024-01-01 ~ 08-31 (단위: 조원) |
||||||||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1Q |
2024년2Q |
2024년7월 |
2024년8월 |
외국인 |
-24.9 |
-22.5 |
-9.3 |
6.0 |
15.8 |
6.6 |
1.7 |
-2.9 |
국내기관 |
-22.9 |
-36.3 |
-11.8 |
-1.4 |
-4.4 |
-4.2 |
1.9 |
-0.3 |
개인 |
45.4 |
62.2 |
20.8 |
-5.6 |
-11.6 |
-1.6 |
-2.8 |
2.8 |
2.
보유주식
현황 (2024-08-31)
종 목 |
잔 고 |
보유 주식 평가 |
보유 비중 |
평가손익률 |
처분 손익 |
|||
수 량 |
매수단가 |
매 수 금 액 |
현재가 |
평가 액 |
||||
농심홀딩스 |
200 |
70,110 |
14,022,090 |
67,000 |
13,400,000 |
3.6% |
-4.4% |
|
메가스터디 |
3,000 |
11,939 |
35,818,320 |
11,280 |
33,840,000 |
9.0% |
-5.5% |
|
모토닉 |
1,500 |
8,102 |
12,152,580 |
8,550 |
12,825,000 |
3.4% |
5.5% |
|
미창석유 |
370 |
70,801 |
26,196,202 |
90,800 |
33,596,000 |
9.0% |
28.2% |
|
부국증권(우) |
1,000 |
21,950 |
21,950,000 |
21,750 |
21,750,000 |
5.8% |
-0.9% |
|
서원인텍 |
2,000 |
5,633 |
11,265,930 |
5,710 |
11,420,000 |
3.0% |
1.4% |
|
신영증권 |
700 |
61,275 |
42,892,780 |
82,000 |
57,400,000 |
15.3% |
33.8% |
|
진양홀딩스 |
10,000 |
3,616 |
36,156,868 |
3,175 |
31,750,000 |
8.5% |
-12.2% |
|
코리안리 |
2,700 |
5,312 |
14,341,258 |
8,470 |
22,869,000 |
6.1% |
59.5% |
|
코텍 |
2,100 |
8,601 |
18,062,700 |
7,200 |
15,120,000 |
4.0% |
-16.3% |
|
쿠쿠홀딩스 |
400 |
1,972 |
788,892 |
23,200 |
9,280,000 |
2.5% |
1076.3% |
|
한국자산신탁 |
10,000 |
3,448 |
34,478,535 |
2,975 |
29,750,000 |
7.9% |
-13.7% |
|
GS(우) |
100 |
13,193 |
1,319,310 |
42,250 |
4,225,000 |
1.1% |
220.2% |
|
HS애드 |
7,000 |
6,680 |
46,757,770 |
6,350 |
44,450,000 |
11.9% |
-4.9% |
|
KPX홀딩스 |
300 |
63,500 |
19,050,000 |
57,300 |
17,190,000 |
4.6% |
-9.8% |
|
SNT홀딩스 |
700 |
8,327 |
5,829,060 |
22,500 |
15,750,000 |
4.2% |
170.2% |
|
현금 (R/P) |
|
|
246,142 |
|
246,142 |
0.1% |
0.0% |
677,829 |
계 |
|
|
341,328,437 |
|
374,861,142 |
100.0% |
9.8% |
677,829 |
기초: |
307,012,503 |
평가손익률: |
22.10% |
주식: |
99.9% |
|||
평가손익금: |
67,848,639 |
현금: |
0.1% |
|||||
종 목 |
수 량 |
단 가 |
금 액 |
수수료 |
금 액 |
정 산 |
잔 액 |
비 고 |
예탁금 이자 |
1,029 |
1 |
1,029 |
0 |
1,029 |
1,029 |
246,142 |
이자 |
SNT홀딩스 |
700 |
300 |
210,000 |
32,340 |
177,660 |
177,660 |
245,113 |
배당 |
코텍 |
100 |
7,450 |
745,000 |
110 |
745,110 |
-745,110 |
67,453 |
매수 |
KPX홀딩스 |
300 |
1,000 |
300,000 |
46,200 |
253,800 |
253,800 |
812,563 |
배당 |
진양홀딩스 |
10,000 |
50 |
500,000 |
77,000 |
423,000 |
423,000 |
558,763 |
배당 |
매매
입금된 배당금으로 ‘코텍’ 100주를
매수한 게 모두입니다.
- 코텍은 올해 들어
훌륭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자사주 매수까지 하고 있지만 주가는 하염없이 흘러내리는데
- 상반기 실적을 (단순하게) 2배로 2024년
실적을 추정하면 매우 싸지만 주주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인 듯
코텍 (052330) |
|||||
|
2024. 06 |
2023. 12 |
2024. 06 |
2022. 12 |
2021. 12 |
매 출 액 |
1,437 |
3,271 |
1,767 |
4,286 |
2,129 |
영 업 이 익 |
93 |
48 |
83 |
273 |
-147 |
당기순이익 |
133 |
79 |
102 |
282 |
-134 |
자 산 |
4,592 |
4,622 |
4,704 |
4,717 |
3,503 |
부 채 |
1,159 |
1,236 |
1,248 |
1,300 |
616 |
자 본 총 액 |
3,433 |
3,386 |
3,456 |
3,417 |
2,887 |
(자
본 금) |
78 |
78 |
78 |
78 |
78 |
비지배 지분 |
207 |
205 |
219 |
209 |
0 |
순 자본총액 |
3,226 |
3,181 |
3,237 |
3,208 |
2,887 |
BPS |
20,714 |
20,425 |
20,785 |
20,598 |
18,537 |
EPS |
854 |
507 |
655 |
1,811 |
(860) |
ROE |
4.1% |
2.5% |
3.2% |
8.8% |
-4.6% |
배당금 |
300 |
200 |
|
250 |
0 |
- 배당성향 |
|
34.6% |
|
12.3% |
|
- 배당총액 |
|
27.4 |
|
35.7 |
|
주가 |
7,200 |
7,200 |
|
|
|
PER |
3.54 |
11.92 |
|
|
|
PBR |
0.28 |
0.30 |
|
|
|
PDR |
4.2% |
2.8% |
|
|
|
* 투자지표는 자사주 보유분
16.0%를 차감해서 계산
- 전기 실적 기준 PER은 11.92 ->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는 3.54
- 배당금: 전기 200원 -> 올해 300원
예상
3. 분기 실적
12월 결산법인의 반기 및 3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 공시가 있었습니다.
- 숙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실적은 대개 양호했으나, 몇 개 주식은 (많이) 부진했는데요.
- 특히 부국증권/ 영풍정밀/ 텔코웨어/ 한국자산신탁 등 4개사!
- 이들의 사업보고서는 시간을 들여 살펴보았고 매도할 상황은
아니고 떨어진 주가를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8/16, 부국증권 보통주 주가 하락률(*)이
크길래 급히 살펴보았겠지요.
* 1,100원(- 4.0% /
27,200원 -> 26,100원)
부국증권 |
|||||
|
2024. 06 |
2023 12 |
2023. 06 |
2022 12 |
2021. 12 |
매 출 액 |
3,538 |
8,150 |
4,578 |
9,834 |
7,411 |
영 업 이 익 |
298 |
691 |
492 |
605 |
1,016 |
당기순이익 |
256 |
573 |
409 |
423 |
774 |
자 산 |
56,913 |
17,705 |
50,154 |
14,814 |
16,474 |
부 채 |
49,222 |
10,126 |
42,732 |
7,866 |
9,884 |
자 본 총 액 |
7,691 |
7,579 |
7,422 |
6,948 |
6,590 |
(자
본 금) |
(669) |
(669) |
(669) |
(669) |
(669) |
BPS |
57,524 |
56,687 |
55,512 |
51,967 |
49,289 |
EPS |
1,915 |
4,286 |
3,059 |
3,164 |
5,789 |
ROE |
3.3% |
7.6% |
5.5% |
6.1% |
11.7% |
배당금 |
|
1,500 |
|
1,500 |
1,600 |
- 배당성향 |
|
23.6% |
|
31.9% |
18.6% |
PER |
6.12 |
3.83 |
|
|
|
PBR |
0.29 |
0.29 |
|
|
|
PDR |
5.7% |
5.7% |
|
|
|
* 투자지표는 보통주 자사주 보유분 42.7%를 차감해서 계산했습니다.
- 전기 실적 기준으로 PER은 3.83 ->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는 6.12로 쑥 올라갑니다.
- 대출채권손실 167억(전기: 57억)이 눈에
띕니다. PF 부실이 원인이겠죠?
- 올해 들어 대주주 2세들의
지분 매수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 배당 축소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고 여전히 많이 싸기 때문에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면에 양호한 실적이 공시된 8/16, 주가에 눈곱만큼 반영(*)되었으나
이후 하락한, 모토닉도 살펴봅니다.
* 150원(+ 1.7% /
8,750원 -> 8,900원)
모토닉 |
|||||
|
2024. 06 |
2023 12 |
2023. 06 |
2022 12 |
2021. 12 |
매 출 액 |
1,465 |
2,443 |
1,252 |
2,239 |
1,961 |
영 업 이 익 |
103 |
152 |
70 |
138 |
144 |
당기순이익 |
149 |
275 |
113 |
215 |
120 |
자 산 |
4,964 |
4,802 |
4,686 |
4,641 |
4,480 |
부 채 |
443 |
331 |
350 |
334 |
292 |
자 본 총 액 |
4,521 |
4,471 |
4,336 |
4,307 |
4,188 |
(자
본 금) |
(165) |
(165) |
(165) |
(165) |
(165) |
BPS |
13,700 |
13,548 |
13,139 |
13,052 |
12,691 |
EPS |
452 |
833 |
342 |
652 |
364 |
ROE |
3.3% |
6.2% |
2.6% |
5.0% |
2.9% |
배당금 |
|
450 |
|
400 |
400 |
- 배당성향 |
|
35.4% |
|
40.2% |
73.0% |
PER |
5.31 |
7.00 |
|
|
|
PBR |
0.43 |
0.43 |
|
|
|
PDR |
5.6% |
5.1% |
|
|
|
* 투자지표는 자사주 보유분
34.5%를 차감해서 계산했습니다.
- 전기 실적 기준으로 PER은 7.00 ->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는 5.31로 떨어집니다.
- 올해 대주주의 갑작스런 별세로 말미암아 가족 상속이 있었는데
-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전기에 비해 50원 늘어난 500원으로 추정해서 산출했습니다.
4.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신영증권
4주차 첫날인 8/19,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2004년부터 계속된 시장 상승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2007년 10월에 기록했던 주가가
79,700원
-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보면 당시 상승장을 저PER, 저PBR, 이른바 가치주 혁명이라고 불렸는데..
- 워런 버핏이 대한제분 등 우리나라 중소형주를 매수한 것이
영향을 크게 주었고
- 신영증권은 버핏이 매수한 주식 중의 하나로 알려지면서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주가를 만들었습니다.
미처 몰랐었는데, 2008년
11월 금융위기 때는 18,950원까지 하락했더군요.
- 세상에 1년1개월만에 주가가 76.2%나 빠졌었다니.
이후 무려 16년 동안 7만원조차
넘지 못하면서
- 가치투자자는 ‘신영증권’을 보유한 자와 보유하지 않은 자로 나뉜다는 농담거리로 전락했던 주식!
- 올해 들어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에 힘 입어 금융주 강세 현상이 도움이 되어
- 7만원을 어렵지 않게 넘긴 다음에는 주춤하면서 소심한 숙향을
불안하게 하더니
- 8/19, 월요일, 순식간에 79,700원을 넘겨 80,600원을 찍고 종가는 79,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17년 전 최고가(79,300원으로
착각)에 100주를 매도하는 등 몇 개 계좌에서 소량 매도했는데,
- 늘 하는 변명은 주가를 올려준 데 대해 고마움의 표시 + 일부나마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 속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신영증권 2024년 vs
2007년 |
|||
|
2024. 03 |
2007. 03 |
차이 |
매 출 액 |
27,643 |
5,740 |
21,903 |
영 업 이 익 |
1,704 |
469 |
1,235 |
당기순이익 |
1,426 |
477 |
949 |
자 산 |
106,099 |
29,701 |
76,398 |
부 채 |
89,215 |
24,213 |
65,002 |
자 본 총 액 |
16,884 |
5,488 |
11,396 |
(자
본 금) |
822 |
822 |
0 |
비지배 지분 |
756 |
|
756 |
순 자본총액 |
16,128 |
|
16,128 |
BPS |
98,102 |
33,382 |
64,720 |
EPS |
8,674 |
2,901 |
5,773 |
ROE |
8.8% |
8.7% |
0.2% |
배당금 |
4,500 |
1,250 |
3,250 |
- 배당성향 |
25.3% |
27.0% |
|
자사주 비중 |
51.4% |
38.0% |
|
주가 |
79,900 |
79,700 |
|
PER |
4.48 |
17.00 |
|
PBR |
0.40 |
1.48 |
|
PDR |
5.6% |
1.6% |
|
*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8/19
종가인 79,9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 2007년은 많이 비쌌고
2024년, 지금은 많이 쌉니다!
5. 마무리
저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과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은 우상향하기 때문에 주식은 돈을 벌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제 주위 사람들에게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 공개하고 있는 펀드(숙향)은 다음 달이면 운용을 시작한지 만 3년이 되는데 지금까지 실적을
보면 절반만 맞았습니다.
- 즉 제 투자수익률은 (은근) 기대했던 최소 수익 이상을 얻고 있지만
- 시장지수(Kospi 지수
기준)는 3년 동안 오히려 까먹고 있거든요.
- 우리 시장은 안 된다며 투자처를 외국으로 옮긴 투자자들이-최근 몇 년 만을 본다면-옳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가들이 말했듯이, 평균회귀의 원리는 항상 작동했습니다.
- 현재 미국 시장은 비싸고 우리 시장은 싸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점이고
- 따라서 우리 주식시장이 제 가치를 회복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 그런 면에서 가치투자의 아버지이며 버핏의 스승인 벤 그레이엄이
위대한 명저, [증권분석]을 시작하면서 인용한 호라티우스의
시론을 되새겨보는 것은 무한 인내심을 발휘하는 건전한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일이겠지요.
지금은 실패했지만 회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지금은 축하받지만 실패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탁월한 투자 실적에 비해 (많이) 덜 알려진,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지인의 권유로 억지로 썼다지만 감히 명저의 반열에 올리고 싶은, [가치투자는 옳다]에서 들려주는 그의 조언 몇 가지를 들으면서 8월을 마감합니다.
가치투자자가 적은 이유
빌 루안은 20년 전(1996년?), 대략적으로 말해 그레이엄에서 버핏까지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가치투자자를 포함해도 전문 투자자의 약 5%만이 진정한 가치투자자라고 추산했다. 나는 지금도 진정한 가치투자자는 5%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가치투자자는 왜 이렇게 적은 것일까? 그 주된 이유는 심리적인
것에 있다. 가치투자자는 장기 투자자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것처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를 통해 투표하고, 시장심리가 결정요인이 되는) 개표기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체를 정확히 측정하는) 체중계와 같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6~12개월의 시간지평을 갖는 데
비해 가치투자자들의 시간지평은 5년 혹은 그 이상에 더 가깝다. 사실, 브루스 그린왈드가 즐겨 말한 것처럼, 때로는 1년 전망보다 10년 전망이 더 쉬운 법이다.
투자 기대 수익률
1. 나는 미국 국채 수익률을 어느 정도 '초과하는' 세후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믿는다. 돈이 주식 리스크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초과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다.
2. 장기적으로(물론
분기나 몇 년이 아니라 10년 이상) 적절한 벤치마크 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가치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까지 일러줍니다.
가치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벤치마크 지수에 뒤쳐질 수 있다는 것, 달리 말해 고통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받아들여야 한다.
사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고통을 피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받아들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바로 이 때문에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가치투자가 타당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라고 굳게 믿는다면, 그 외는 달리 믿을만한 대안이 정말
없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