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에는 시장 참여자의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대가치평가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PER, PBR을 예로 들면, 일반적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은 고PER, 고PBR 대역에 주가가 형성되고 그렇지 않은 종목들은 대개 저PER, 저PBR에 주가가 머물러 있습니다.

내재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사고자 하는 가치투자자들에게는 고PER, 고PBR 종목은 부담이 가게 마련입니다. 그만큼 비싼 가격을 지불할 때에는 개별 종목의 장및빛 미래 실적에 대한 충분한 확신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익이나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주가가 머물러 있는 종목들은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아, 안전마진 또한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디어에 근거해 이익 대비 높지 않은 가격대에 있는 종목들 중 증권가의 실적 전망을 뛰어넘는 종목들을 찾아본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아이투자(www.itooza.com) 스톡봇 칼럼은 아래와 같은 기준에 의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 달성한 종목들을 찾아봤습니다.

[선정 기준]
1. 9일까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369개 종목 대상
2. 최근 3개월 내 증권사 컨센서스가 있는 272개 종목 중
3.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초과하는 종목 선정
영업이익 증가율 높은 순 상위 20선



'예측투자(원서:Expectations Investing, 부크온)'의 저자 마이클 모부신은 주가, 즉 주식의 가격은 한 회사의 미래 재무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가장 믿을 수 있고 또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투자자가 해야 할 일의 처음과 끝은 각자의 능력 범위 내에서 "'주가에 담긴 기대치'가 실제로 실현 가능한가?"를 따져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주의: 본 칼럼에서 언급된 종목 및 종목 리스트는 단순 참고용 자료로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제 투자 결과에 대해 스톡봇은 책임이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분석할 만한 종목을 찾는데 도움을 받는 차원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스톡봇은 투자자 여러분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콘텐츠 제공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