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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Q 부합…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DS

DS투자증권은 31일 롯데칠성118,200원, ▼-1,700원, -1.42%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5200원이다.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 증가한 602억원을 거뒀다. 음료 부문 부진을 주류 수익성 개선과 해외 자회사 실적 성장으로 방어했다는 평가다.

음료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날씨 영향과 내수 소비 부진으로 대부분의 카테고리 매출이 감소했는데, 제로 제품과 수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면서도 “원재료비 상승과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별도)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0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 늘어난 32억원을 기록했다”며 “‘새로’의 월매출이 130억원대로 증가했고, ‘별빛청하’ 등 청주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자회사의 실적 성장과 수익 기여가 확대됐다”며 “필리핀 펩시 법인의 매출액은 2860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음료는 판가 인상과 생산 능력 합리화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시장 경쟁력이 높은 제로 제품 상품수(SKU) 확대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주류의 경우 재료비 부담 완화와 소주·맥주 점유율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해외 자회사는 필리핀 법인 턴어라운드와 미얀마 생산능력 확대로 실적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의 연결 영업이익은 상반기 970억원에서 하반기는 1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수익성 둔화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 확대와 해외 수익 증가를 감안했을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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