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KT41,200원, 0원, 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6500원이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KT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조666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 감소한 5547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로밍 매출 성장으로 무선 수익 호전세에 KT클라우드, KT에스테이트 등 자회사의 견조한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성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혁신비전으로 내세운 ‘AICT 컴퍼니’ 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클라우드 등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상호협력을 통해 시장의 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2분기에도 주당 배당금 500원의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지난 CEO 간담회에서 중복사업 재배치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과 사업 시너지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