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7일 비에이치19,280원, ▼-1,170원, -5.72%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2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7150원이다.

KB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439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2% 증가한 284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을 48%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고객사의 추가 주문에 기반한 2분기 깜작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5%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비에이치의 주가는 전방 시장인 스마트폰의 제한적인 성장으로 인해 한 자릿대 중반 수준의 주가수익비율에 머물러 있었다”며 “핵심 고객사의 적극적인 AI 도입으로 강한 수요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온디바이스 AI의 출현으로 앞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추정돼 비에이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