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9,880원, ▲40원, 0.41%에 대해 올해 영업손실이 축소되고, 내년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940원이다.

남궁현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바일 OLED 생산시설 증설, OLED TV 출하량 증가 등 체질 개선 노력으로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이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늘고, 영업손실은 2000억원으로 적자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 영업손실 3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높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과 달러 강세, 본격적인 IT OLED 패널 공급,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대형 패널 출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4% 증가한 26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모바일 부문에서 주요 북미 고객사 출하량이 늘고, 증설된 생산시설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OLED TV 부문도 신규 고객사 물량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OLED TV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415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내년 영업손실 축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