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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24-06-30

일곱 살 먹은 동자라도 나보다 나은 이에게서는 기꺼이 배우고, 백 살 된 노인일지라도 나에게 미치지 못한 이에게는 내가 가르침을 베풀리라
- 조주 스님(778~897): 중국 당나라 때 선사 – 1200년 전에 120년을 살았던 분^^

1. 2024년 6월 평가
1. 5월과 정 반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 시장은 좋았지만 저에게는 잔인한 정도는 아니지만 꽤 힘든 한 달이었습니다.
- 지금은 2004년 이후 2007년까지 있었던 가치주의 전성시대 분위기를 느낀다며 주위에 떠벌리고 있었고
-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해 한 말이지만 (내용을 밝힐 수 없는) 꽤나 건방스런 말을 지껄인다 싶더니
- 결국 주신(株神)의 경고를 받게 된 모양입니다.
- 앞으로는 모쪼록 자제하고 하고 싶은 말은 마음 속에 간직하길^^

2. 가치투자자는 장기적인 실적으로 평가해야 함에도 매월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저는 의미 없는 감정 소모를 하는 모양입니다.
- 그럼에도 주식시장을 대하면서 받게 되는 감정/본능에 따른 반응과는 달리 실행에 있어서는 (거의)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 저의 오랜 투자 경력/경험이 그런 저를 만들어주었을 텐데요.
- 따라서 (경험이 적은) 개인 투자자들은 가능한 시장을 보는 시간을 적게 가져가는 것이 (투자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현명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5월 버크셔 주총에서 워런 버핏은 제 생각과 얼추 같은 의미를 담은 말씀을 들려주었더군요.

나는 여러분이 버크셔 주가를 일간이나 주간으로도 확인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버크셔 주가를 잊어버린 사람들은 장기간에 걸쳐 큰돈을 벌었지만, 주가를 매일 확인한 사람들은 큰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3. 세스 클라만은 그의 명저 [안전마진]에서 가치투자에 대해 정의를 내렸는데, 저는 이 말씀을 귀감으로 삼고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가치투자 철학의 3가지 핵심 요소
1. 가치투자란 저평가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상향식 투자 전략이다.
2. 가치투자란 상대 수익률이 아니라 절대 수익률을 지향하는 투자 전략이다.
3. 가치투자란 위험 회피 투자법이다. 즉 투자수익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손실을 보는 것에도 만전을 기하는 투자법이다.

제가 투자를 잘 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시장지수와 비교하지만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수익입니다.
- 주식시장이 수익을 내든 말든 (장기적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이 다른 투자 대상(은행 예금, 채권, 부동산 등)과 비교해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린다면 그것은 성공한 투자라는 뜻이죠.
- 저는 시장과 비교하는 행위를 매일 그리고 매월 장문의 글을 쓰면서 살펴 보지만 이렇게 정해둔 투자자의 본질만큼은 결코 잊지 않습니다!

4. 6월 평가수익률은 + 0.5%로 + 6.1% 상승한 시장에는 5.6% 뒤졌습니다.
- 연 수익률은 + 16.7%로 + 5.4% 상승한 시장을 + 11.3% 이기고 있습니다.

5. 5월에 잠깐 매도했던 외국인이 6월 들어 다시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 마치 5월에 매도한 금액만큼을 더 매수하겠다는 듯이 적극적이었는데요.
- 이로 인해 외국인이 매수하는 일부 대형주 주가만 상승하는 통에 시장 지수는 많이 올랐지만
- 중소형 가치주에는 불리한 시장흐름이 6월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 하지만! 앞서 세스 클라만이 일러주었듯이, 우리 가치투자자는 덤덤할 뿐입니다. 가치투자자는 개별 주식에 집중할 뿐, 시장이 누구에 의해 무엇으로 움직이든, 눈도 깜박하지 않습니다. 오불관언(吾不關焉)!


Kospi시장 매매 주체 2024-01-01 ~ 06-30 (단위: 조원)
 
2020
2021
2022
2023
2023년1Q
2024년4월
2024년5월
2023년6월
외국인
-24.9
-22.5
-9.3
6.0
15.8
3.4
-1.3
4.6
국내기관
-22.9
-36.3
-11.8
-1.4
-4.4
-3.3
1.1
-1.7
개인
45.4
62.2
20.8
-5.6
-11.6
0.1
0.8
-2.7


2. 보유주식 현황 (2024-06-30)
종 목
잔 고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농심홀딩스
0
#DIV/0!
0
84,000
0
0.0%
#DIV/0!
2,444,380
메가스터디
3,000
11,939
35,818,320
11,390
34,170,000
9.5%
-4.6%
 
모토닉
1,500
8,102
12,152,580
8,880
13,320,000
3.7%
9.6%
 
미창석유
370
70,801
26,196,202
76,000
28,120,000
7.9%
7.3%
 
부국증권()
1,000
21,950
21,950,000
21,100
21,100,000
5.9%
-3.9%
 
서원인텍
2,000
5,633
11,265,930
5,590
11,180,000
3.1%
-0.8%
 
신영증권
650
60,488
39,317,250
71,800
46,670,000
13.0%
18.7%
 
진양홀딩스
10,000
3,616
36,156,868
3,285
32,850,000
9.2%
-9.1%
 
코리안리
2,700
5,312
14,341,258
7,980
21,546,000
6.0%
50.2%
 
코텍
2,000
8,659
17,317,590
7,410
14,820,000
4.1%
-14.4%
 
쿠쿠홀딩스
400
1,972
788,892
22,200
8,880,000
2.5%
1025.6%
 
한국자산신탁
10,000
3,448
34,478,535
3,010
30,100,000
8.4%
-12.7%
 
GS()
100
13,193
1,319,310
38,050
3,805,000
1.1%
188.4%
 
HS애드
7,000
6,680
46,757,770
6,270
43,890,000
12.3%
-6.1%
 
KPX홀딩스
300
63,500
19,050,000
58,000
17,400,000
4.9%
-8.7%
 
SNT홀딩스
700
8,327
5,829,060
21,500
15,050,000
4.2%
158.2%
 
현금 (R/P)
 
 
15,304,330
 
15,304,330
4.3%
0.0%
10,341

 
 
338,043,895
 
358,205,330
100.0%
6.0%
2,454,721
기초:
307,012,503
평가손익률:
16.67%
주식:
95.7%
평가손익금:
51,192,827
현금:
4.3%
종 목
수 량
단 가
금 액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비 고
예탁금 이자
10,341
1
10,341
0
10,341
10,341
15,304,330
이자
서원인텍
500
5,620
2,810,000
420
2,810,420
-2,810,420
15,293,989
매수
GS()
300
45,000
13,500,000
26,320
13,473,680
13,473,680
18,104,409
매도
서원인텍
575
5,630
3,237,250
480
3,237,730
-3,237,730
 
매수
농심홀딩스
50
84,000
4,200,000
8,190
4,191,810
4,191,810
7,868,459
매도
GS()
56
36,850
2,063,600
300
2,063,900
-2,063,900
 
매수
농심홀딩스
50
80,000
4,000,000
7,800
3,992,200
3,992,200
5,740,549
매도
서원인텍
925
5,640
5,217,000
780
5,217,780
-5,217,780
 
매수
농심홀딩스
100
75,700
7,570,000
14,750
7,555,250
7,555,250
6,966,129
매도
GS()
16
36,950
591,200
80
591,280
-591,280
 
매수
GS()
74
37,000
2,738,000
410
2,738,410
-2,738,410
2,159
매수
미창석유
30
91,000
2,730,000
5,314
2,724,686
2,724,686
2,740,569
매도

매매
갑작스레 주가가 크게 오른 세 종목 중, ‘농심홀딩스’는 전량 매도했고 ‘미창석유’와 ‘GS’ 우선주는 일부 매도해서 만들어진 현금으로 매수하고 싶었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전반기에는 유전관련주로 인식되어 주가가 크게 오른 ‘미창석유’ 30주와 K-푸드 관련주식들이 인기를 끌면서 ‘농심’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서 주가가 많이 오른 ‘농심홀딩스’ 150주를 매도해서 일부 주식 비중을 늘렸는데요.
- 서원인텍 925주를 매수해서 새 식구로 맞았고
- GS 우선주 90주를 매수해서 보유주식을 344주로

하반기에는 ‘농심홀딩스’ 남은 50주를 매도했고 GS 주식 주가가 영일만 유전과 관련된 테마에 엮여 크게 오른 6/21, ‘GS 우선주’ 300주를 매도해서 다른 주식 비중을 늘렸습니다.
- 서원인텍 1,075주를 매수해서 보유주식을 2,000주로
- GS 우선주는 6/17, 56주를 매수해서 보유주식을 400주 늘리던 중
-> 6/21 주가가 크게 올랐을 때, 300주를 매도함으로써 100주만 남았습니다.

현금 비중 4.3%는 7월로 넘기게 되었는데요.
- 너무 싸게 거래되는 주식이 많기 때문에 금방 주식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합니다.

* 매매했던 주식들의 간단 투자 지표
- 서원인텍_ PER: 7.22 / PBR: 0.51 / PDR: 7.2%
- GS__ PER: 3.40 / PBR: 0.33 / PDR: 5.3% - 우선주: 6.7%
- 농심홀딩스_ PER: 5.29 / PBR: 0.32 / PDR: 3.3%
- 미창석유_ PER: 2.42 / PBR: 0.32 / PDR: 3.7%


3. 농심홀딩스 전량 매도와 관련해서
굳이 얘기한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매매가 있었습니다.
- 달리 얘기하면 애초 매수할 때 착각이 있었지만 다행히 수익을 내고 매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매수 이유
- 문화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우리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 농심홀딩스는 가장 싼 주식으로 꼽았지만, 낮은 배당수익률로 인해 소량 매수 후 지켜보고 있었는데
- 2022 사업연도에 10년 이상 유지하던 주당배당금 2,000원을 2,500원으로 증액하길래
-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이 드디어 배당금을 늘리는 쪽으로 배당정책을 변경했을 거라 판단하고
- 보유 주식을 적극적으로 늘렸습니다.

매도 결정
- 이후 매 분기 (수출증가에 따른) 훌륭한 실적을 보여주었음에도 주가는 지지부진했고
- 덕분에 싼 주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서 보유량을 늘리고 있었는데
- 2023 사업연도에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결정하는 통에
- 속았구나! 주총에 참석해서 배당정책에 대해 질문하고 제안할 것까지 생각했으나 포기했고
- 불만이 컸음에도 낮은 주가 탓에 매도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 6월 들어 음식료 업종 주식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동사 주가도 덩달아(?) 오르길래, 매도했습니다.
- 운용하는 다른 몇 개 계좌에도 보유하고 있지만 머잖아 모두 이별할 예정입니다.

K-푸드 관련주 투자
우리 문화의 우수성/확장성에 따른 K-푸드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서 매수한 주식으로는 ‘농심홀딩스’ 말고도 (다른 몇 개 계좌에만 편입한) ‘쿠쿠홀딩스’가 있습니다.
- 농심이 아닌 농심홀딩스를 매수했던 이유는 동사는 농심(지분율: 33%)의 주주이면서 율촌화학(지분율: 40%)과 태경농산 등 비상장 우량 기업들의 지분을 다량 보유한 자산주로서 농심에 비해 매우 싸기 때문입니다.
- 쿠쿠홀딩스는 실제 밥을 지어먹는 세계인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아이디어를 근거로 우리나라 밥솥 1위 기업인 동사를 선택했습니다. 당연히 가치에 비해 (엄청) 쌌고요.

문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
- 농심홀딩스에 비해 훨씬 비싼 농심은 내재가치와는 정반대로 월등하게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이유는 ‘사업/제조사’와 ‘지주사’의 차이로 설명되는데, 우리 시장에서는 ‘지주회사’는 할인하고 ‘사업회사’는 그만큼 가치를 더 쳐주기 때문입니다.
- 저는 ‘지주사’ 가치에 대한 할인율 적용은 매우 잘못된 관행으로 언젠가는 개선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 따라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가치를 계산하고 이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합니다.

농심홀딩스와 농심의 가치 비교
- 농심홀딩스의 주당 내재가치는 17.8만원으로 현재 주가 76,600원과 비교할 때 10만원 이상의 안전마진을 갖고 있지만
- 농심의 주당 내재가치는 33만원으로 현재 주가 489,000원과 비교하면 15만원 이상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 농심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농심 주식을 현재 주가로 계산하면 약 1조원이지만, 농심홀딩스의 시가총액은 3,553억원에 불과합니다.


4. GS 주가 급등에 따른 일부 매도와 관련해서
자회사 GS에너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 (산자부) 전략 회의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6/21 오후 어느 순간 주가가 갑작스레 급등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이런 뉴스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면 당연히 매도로 대응하는 게 숙향의 원칙입니다.

일부 매도했고 그러면서 든 의문은, 워런 버핏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팔았을까?
- 기업 가치를 주당 15만원으로 매겨놓은 주식을 5만원에 매도할 리는 없겠지요.
-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 내는 게 싫어서라도 버핏은 매도하지 않았을 겁니다.

한국 시장에 맞춰 대응하는 방법이라지만 그날은 이런 숙향이 한없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고 단기적으로 크게 오른 주가는 금방 크게 빠지더라는 경험에서 배운 것을 감안하면 분명 적절한 매도였지만 말이죠.
- 문득, 버핏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장기간 투자하고 있었다면 저처럼 일부라도 매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보다 학습능력이 뛰어난 버핏인 만큼 현란한 기술을 발휘해서 수익을 극대화했을 테고요.
- 6월을 마감하면서, (일부나마) 매도했던 주가가 지금 주가보다 훨씬 높다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숙향을, 그래서,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조금 더 부언할게요
소위, ‘산유국 테마’라는 것이 6월 첫주 주식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을 때 제 생각을 주절거린 메모가 있습니다.
- 6/3, 뉴스 속보를 보면서 제 마음에 퍼뜩 떠올린 것은, 지금이 2024년 맞는 거지?
- 먼 옛날 포항 앞바다에 유전이 발견되었다면서 ‘7광구’라는 제목의 가요가 유행했었는데
- 이런 상황이 벌어졌음을 인식하게 된 것은 ‘미창석유’ 주가가 갑작스레 크게 오르길래 이유를 찾아봤더니, 동해안 가스/석유 발견이었다는 것이죠.
- 미창석유를 일부 계좌에서 매도하면서도 전량 매도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 일시적인 호재에 의해 주가가 올랐으므로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가능한 많은 양을 매도해야 했지만 9만원 수준의 주가에서 매도하기는 싫었기 때문입니다.
- 특히 공개하는 포트폴리오에서는 매도하기 껄끄러웠는데, 이는 (가끔 느끼는) 생각할 거리입니다.
- 6/7, 엄청난 석유/가스 매장량의 근거를 제공한 ‘액트지오’라는 회사 대표의 브리핑이 있었는데, 숙향이 내용을 판단할 능력은 없고, 다만, 시장의 반응으로 짐작하기에 역시 ‘구름잡기’ 아닌가 싶습니다.

GS 매도와 너무 닮은 미창석유 매도
6/3 ‘미창석유’ 주가가 제법 많이 올랐을 때 소량 매도했습니다.
- 전날 종가 79,700원 대비 최고가 91,000원은 + 14% 오른 주가이고
- 따라서 단기 급등에 맞춰 소량이나마 매도했지만
- 제 계산으로 내재가치를 20만원 이상으로 보는 주식을 9만원에 많은 양을 매도할 수는 없었는데요.
- 그날 종가는 4% 상승한 82,900원에 그쳤고 6월말 종가는 76,000원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5. 상반기 마감 정리
상반기를 마감하는 반성문이므로 운용하는 주요 펀드들의 수익률을 정리해 봅니다.

운용하는 계좌는 대략 20개로 숙향 명의와 아내 그리고 타인 명의에 따라 포트폴리오 종목 편입 비중은 제법 차이가 있습니다. 편입된 종목은 거의 동일하지만, 종합소득세 및 건강보험료 추가 납부를 의식해서, 비중을 다르게 가져갑니다.

* 총 투자자산 수익률을 계산하는 데 포함되는 계좌는 다음 8개인데, 총투자자산 평가수익률 + 17.8%로 시장 수익률(+ 5.4%)을 12.4% 앞서고 있습니다. 아직 입금되지 않은 배당금이 3월 결산법인에서 1.1%, 12월 결산법인중간배당금으로 0.2% 등 1.3%만큼 평가액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운용 펀드별 수익률
시장 지수
2023-12
2024-03
2024-06
미수 배당금
미수 배당금
Kospi 지수
2,655.28
2,745.82
2,797.82
 
 
- 전년 대비
18.7%
3.4%
5.4%
 
 
Kosdaq 지수
866.57
910.05
840.44
 
 
- 전년 대비
27.6%
5.0%
-3.0%
 
 
운용 펀드
2023-12
2024-03
2024-06
2024년 3월
2024년 6월
Fund(숙향)
15.9%
8.6%
18.3%
1.2%
0.2%
Fund(1)
16.4%
8.9%
17.5%
1.1%
0.3%
Fund(B)
22.6%
7.1%
20.5%
0.0%
0.1%
Fund(아내)
18.5%
8.9%
16.7%
0.7%
0.3%
Fund(아이1)
12.9%
6.5%
15.6%
0.0%
0.3%
Fund(아이2)
11.5%
8.0%
15.2%
1.2%
0.2%
총액 기준
16.6%
8.6%
17.8%
1.1%
0.2%
Fund(BB)
18.6%
8.8%
19.0%
0.2%
0.2%
Fund(의리)
14.6%
10.6%
18.3%
1.7%
0.4%



6. 마무리
주식시장이 저를 미워했던 6월의 마무리는 예전에 아이투자에 썼던 글 중에서 하나를 옮기며 움추려든 저 자신에게 용기를 주려고 합니다. 3년 전 이맘때 쓴 글인데,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저의 투자관을 정리하면서 (가소롭게도) 은근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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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컴의 면도날 Occam's Razor
-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 즉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 다시 말해서 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여럿일 때는 가장 단순한 해결책을 선택하라.

명저, [전략적 가치투자]의 저자인 신진오 님은 저의 두 번째 책, [숙향의 주식투자 이야기]에 대해 ‘오컴의 면도날’의 전형이라는 엄청난 추천사를 보내주었습니다. 제가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4가지 조건이 단순하면서도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뜻이겠지요.
* 신진오 님은 몹쓸 암에 걸려 2022년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에 사표를 내고 떠났습니다.
- 이 글은 아이투자 사이트에 게재했던 147편의 글 중 2021-06-17, 18번째 글입니다.
- 오컴(William of Occam, 1285~1349): 14세기 영국 철학자이자 탁발 수도사

저는 1985년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때부터 늘 투자원금을 잃지 않으면서도, 확실히 수익이 나는 투자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사실 이 둘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잃지 않으니까 수익이 나는 것이죠.) 딱히 4가지 조건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지만 첫 책을 쓰면서 제가 어떻게 투자했었는지 생각을 더듬어 보니 그렇게 했더군요.

여러 차례 제시했듯이, 제가 투자할 주식을 선정할 때 반드시 따져보는 4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ER: 10 이하 – 낮을수록 좋음
2. PBR: 1 이하 – 낮을수록 좋음
3. PDR: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 – 높을수록 좋음
4. 순현금: 더 안전하기 위한 것이지만 상기 3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굳이 따질 필요 없으며 금융주는 해당되지 않음

주식투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무조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주가는 우상향이라고 하죠. 제가 4가지 매우 단순한 방법을 충족하는 주식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서 최근 15년(2006년~2020년) 동안 얻은 수익률은 1,219.6%(연복리 18.1%)로 시장(Kospi지수) 상승/수익률 208.3%(연복리 5.0%)를 크게 앞섰습니다.
* 아래 엑셀 파일 참조

저는 단순한 투자법이지만 원칙의 정당성을 믿고 꾸준히 실행한다면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 벤저민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이 확보된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법을 건전한 투자라고 하면서 이 방법은 누구나 부자로 만들어준다고 했습니다. 제 말만으로 믿기 어렵다면 워런 버핏이 존경하는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씀을 믿고 따르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바로 그레이엄의 한국형 버전이거든요^^


시장 지수와 투자 수익률 비교
2020-12-31
연도
Kospi
총투자 수익률
Kospi 대비
1억 투자했을 때
2005
1,379.37
지수등락
등락율
Kospi지수
숙향 실적
차액
2006
1,434.46
55.09
4.0%
24.6%
20.6%
103,994
124,600
20,606
2007
1,897.13
462.67
32.3%
85.3%
53.0%
137,536
230,884
93,348
2008
1,124.47
-772.66
-40.7%
-41.1%
-0.4%
81,521
135,991
54,470
2009
1,682.77
558.30
49.7%
70.8%
21.1%
121,996
232,272
110,276
2010
2,051.00
368.23
21.9%
26.7%
4.8%
148,691
294,288
145,597
2011
1,825.74
-225.26
-11.0%
-0.3%
10.7%
132,360
293,406
161,045
2012
1,997.05
171.31
9.4%
17.5%
8.1%
144,780
344,752
199,972
2013
2,011.34
14.29
0.7%
25.6%
24.9%
145,816
433,008
287,192
2014
1,915.59
-95.75
-4.8%
32.6%
37.4%
138,874
574,169
435,294
2015
1,961.31
45.72
2.4%
25.9%
23.5%
142,189
722,878
580,689
2016
2,026.46
65.15
3.3%
5.7%
2.4%
146,912
764,082
617,170
2017
2,467.49
441.03
21.8%
9.6%
-12.2%
178,885
837,434
658,549
2018
2,041.04
-426.45
-17.3%
10.7%
28.0%
147,969
927,040
779,071
2019
2,197.67
156.63
7.7%
14.3%
6.6%
159,324
1,059,606
900,282
2020
2,873.47
675.80
30.8%
15.1%
-15.7%
208,318
1,219,607
1,011,289
 
 
 
 
 
 
 
 
 

2020-2005
1,494.10
110.0%
323.0%
213.0%
복리수익률
 
 
15년 평균(2006~2020) 수익률:
7.3%
21.5%
14.2%
5.0%
18.1%
13.1%
14년 평균(2006~2019) 수익률:
5.7%
22.0%
16.3%
3.4%
18.4%
15.0%
13년 평균(2006~2018) 수익률:
5.5%
22.6%
17.1%
3.1%
18.7%
15.6%
12년 평균(2006~2017) 수익률:
7.4%
23.6%
16.2%
5.0%
19.4%
14.4%
11년 평균(2006~2016) 수익률:
6.1%
24.8%
18.7%
3.6%
20.3%
16.7%
10년 평균(2006~2015) 수익률:
6.4%
26.8%
20.4%
3.6%
21.9%
18.3%


* 2005년말 1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15년이 지난 2020년말 얼마가 되었을 지 따져 보았습니다.
- Kospi지수만큼 실적을 냈을 때 1억은 2.08억이 되어 15년 동안 1.08억이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 숙향이 기록한 수익률로 따지면 원금 1억은 12.20억으로 불어나 수익금은 11.20억이 됩니다.
* 15년 운용 평균수익률은 21.5%로 나오지만 복리수익률로는 18.1%에 그칩니다.
- 2008년과 2017년 마이너스 수익률을 2회 기록한 것이 원인입니다.

----------------------------------------------------------------------------------------------------------------

3년이 지난 후, 2023년까지 실적
* 최근 18년(2006년~2023년) 동안 얻은 수익률은 1,595.2%(연복리 16.6%)입니다.
- 2005년말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18년이 지난 현재 15.95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 같은 기간 시장(Kospi지수) 상승/수익률 192.5%(연복리 3.7%)를 12.9% 앞섰습니다.


그리고..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국의 초대형주들의 질주를 보면서, 문득 떠올린, 하워드 막스의 저서,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에서 보았던 저자의 독백을 옮기면서 벌써 너무 더운 6월을 보냅니다.

니프티 피프티를 처음 접했던 1968년에 나는 22살이었고, 투자업계의 신입이었다.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위대함과 무한한 성장 잠재력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업들에게 나쁜 일은 일어날 수 없고, 따라서 주식 가격은 아무 제한 없이 오를 수 있다고 장황하게 떠들어댔다. 나는 이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나는 사이클과 가치 그리고 리스크에 대한 첫 번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운 좋게도 어린 나이에 일찍, 비교적 적은 대가를 치르고 잘못된 개념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덕분에 1973년 오일 쇼크, 1990년대 후반 기술/인터넷/전자상거래 거품, 2007년~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자본시장에 대해 어떤 것도 의심하지 않는 행태가 팽배했을 때도 이전보다 덜 순진하게 이전보다 더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2개

  • 주목사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코스피 수익률 15년.. 믿기지가 않네요..^^;;
    2024.07/07 11:19 답글쓰기
  • 주목사
    2024.07/07 11:19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JINO
    숙향님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보게 되어 반갑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덕분에 투자 초보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2024.07/17 02:08 답글쓰기
  • JINO
    2024.07/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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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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