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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명소노 지분 매입에 목표가↑”-하이

하이투자증권이 2일 티웨이항공3,070원, ▲125원, 4.24%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400원에서 3700원으로 올렸다. 신규 유럽 노선 매출액을 추정치에 반영한데다, 대명소노그룹 계열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2725원이다.

지난달 28일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2대주주 더블유벨류업(JKL파트너스, 기존 지분율 26.77%)의 지분 14.9%를 주당 3290원(총 1056억원)에 인수했다.

배세호 연구원은 “소노인터내셔널은 더블유벨류업의 잔여 지분 11.87%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노인터내셔널이 궁극적으로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9.74%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의 자금력이 매우 부족하고, 소노인터내셔널 입장에서도 경영권 분쟁 현실화 시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의 지분에 대한 주당 매입가액과 그 시점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지만, 지난 2월 티웨이홀딩스 등이 더블유벨류업의 전환우선주에 대한 콜옵션을 포기한 점을 감안할 때,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이미 동의가 전제됐다고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노선 확보에 따른 실적도 기대 요인이다. 티웨이항공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4개 노선 운수권을 대한항공으로부터 확보했으며, 오는 8월 로마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항이 예정돼 있다. 배 연구원은 “운수권 확보가 어려운 파리, 로마을 노선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노선에 따른 내년 매출 증가분은 3900억원~47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1.9%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7% 늘어난 1785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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