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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물류 부문 빠른 호전에 목표가↑”-흥국

흥국증권은 26일 LX인터내셔널28,300원, ▼-200원, -0.7%의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물류부문의 빠른 수익성 호전으로 연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높였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900원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상저하고’의 영업이익 모멘텀으로, 하반기에도 주가는 재평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석탄가격은 여전히 약세이지만, 운임지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 예상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3% 감소한 11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겠지만, 감익 폭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봤다.

2분기 부진에 대해 박 연구원은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레이딩과 물류 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원 부문(호주탄, 인도네시아탄 판가 하락)의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류 운임지수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올 1분기 이후에는 그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류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 부문의 빠른 수익성 호전으로, 연간 증익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물류운임 지수 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과 하반기 석탄가격 반등에 따른 이익률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상반기 마이너스, 하반기에는 플러스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X인터내셔널의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1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6% 증가한 4917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밝혔다.

해상운임의 강세 배경은 수에즈와 파나마 양대 운하의 통행 차질에 따른 항로 우회로 선복량 공급 감소효과와 유럽 주요 항만 노조 파업, 4분기 쇼핑 시즌 대비 화물 선적 수요 증가, 환경 규제 강화로 감속 운항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운임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도 추가적으로 인도네시아니켈 광산 및 제련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LX인터내셔널, 흥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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