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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개그 닮은 투자 아버지들의 조언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4년 6월 14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요즘, 일부 아버지들이 썰렁한 아재농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아재농담에는 현명한 조언도 많이 담겨 있다.

예컨대, ‘공룡은 식당에서 어떻게 계산을 할까? 티라노사우루스 수표로 하지’ 같은 썰렁한 모든 아재농담에는 투자를 포함한 모든 것에 대한 주옥 같은 지혜가 담겨 있기도 하다.

6월 16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맞아* 유명한 투자 아버지들의 아재개그 닮은 조언을 몇 개 되새겨보자.

*미국에서는 매년 6월 세 번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기념함(어머니의 날은 5월 두 번째 일요일).


“우리는 대부분의 돈을 약세장에서 벌지만, 그때는 그것을 모른다(You make most of your money in a bear market; you just don’t realize it at the time).” — 셸비 쿨롬 데이비스

셸비 쿨롬 데이비스(Shelby Cullom Davis)는 1947년 셸비 쿨롬 데이비스 & 컴퍼니(Shelby Cullom Davis and Company)를 설립한 유명한 투자자이며 전 스위스 주재 미국대사이다. 그의 아들 셸비 M.C. 데이비스(Shelby M.C. Davis)는 투자자문사 데이비스 셀렉티드 어드바이저(Davis Selected Advisors)를 설립했고, 현재 손자 크리스토퍼 데이비스(Christopher Davis)가 이 투자자문사와 데이비스 계열 펀드 및 ETF들을 운영하고 있다.

약세장은 그 당시에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대개는 훌륭한 기업을 매수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이기도 하다. 2022년 약세장이 그랬다.

예를 들어, 메타 플랫폼스 주가는 2022년 11월 90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이 때 이 주식을 매수했다면 주가가 503달러로 465%나 치솟는 짜릿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돈을 지키느냐 하는 것이다(It’s not how much money you make that matters; it’s how much money you keep).”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개인 금융서적 중 하나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1997년 출간된 이후 약 4,000만 부가 팔렸다.

이 인용구에서 기요사키가 하고자 한 말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벌든 간에 ‘규율 있는 저축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지불하는 것(요컨대, 저축과 투자)보다 우리가 받은 청구서와 가계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요사키는 실제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돈을 지키느냐 하는 것, 즉 저축과 투자라고 했다.

그것이 회사가 일정 금액을 적립해 주는401k(미국의 DC형 퇴직연금)든, 매달 자신이 50달러를 따로 떼어 IRA(개인연금처죽계좌), ETF, 혹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든, 우선 자신에게 지불해야 한다. 매달 저축하는 50달러는--우리가 돈을 위해 일하는 대신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면서--시간이 가면서 복리로 불어나 큰 돈이 된다.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뛰어난 머리를 가진 것보다 유용하다(Knowing what you don’t know is more useful than being brilliant).” –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의 오랜 부회장

지난 해 11월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멍거는 그의 파트너 워런 버핏처럼 삶과 투자에 대한 지혜와 여러 명언의 원천이었다. 2005년에는 피터 카우프만(Peter D. Kaufman)과 함께 그의 투자 지혜와 격언들을 모은 <가난한 찰리의 연감: 찰리 T. 멍거의 재치와 지혜(Poor Charlie’s Almanack: The Wit and Wisdom)>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인용구에서 멍거는 투자에 대한 두 가지 중요한 통찰을 전해 주고 있다. 첫째는 장기적으로는 결국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세를 따르거나 자신이 모르는 주식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둘째는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그리고 그 기업이 왜 좋은 투자자산인지에 대해 스스로 조사해서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섯 자녀의 아버지였던 멍거는 열렬한 독서가이기도 했다.

그는 “평생 살아오면서 현명한 사람들 중에 항상 읽지 않는 사람은 전혀 본 적이 없다. 워런(버핏)이 얼마나 많이 읽는지, 내가 얼마나 많이 읽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내 아이들은 나를 보고 두 다리가 툭 튀어나온 책이라고 놀리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탐욕적일 때는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만 탐욕적이 되려고 한다(We simply attempt to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to be greedy only when others are fearful).”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인—그리고 세 자녀의 아버지인--워런 버핏을 빼놓고는 어떤 투자 조언 목록도 완전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워런 버핏의 이 말은 자주 인용되는 말이지만, 좋은 투자자가 되는 데 필요한 핵심을 담고 있다. 주식이 크게 오른다면, 이는 투자자들이 그 상승 물결을 타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투자자는 그 기업의 실적, 경영진, 펀더멘털에 기초해 주가 급등이 지속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가는 원래 그 기업에 합당한 가격으로 다시 떨어질 것이다.

반면, 주식이나 시장이 급락할 때는 탐욕적이 되어, 그 기업의 역대 실적, 펀더멘털, 시장점유율, 기타 요인들에 기초해 원래 그 기업에 합당한 가격에서 크게 하락한 주식을 찾아야 한다.

모든 혹은 대부분의 주식이 동시에 급락하고 있을 때, 그 중 일부는—그들의 기본적인 강점과 관계 없이--하락장에서 공포 때문에 매도된 것일 수 있다.

이런 투자 아버지들의 조언이 투자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했기를 바란다. 혹, 그러지 않았다 해도, 우리 아버지들의 아재농담은 항상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For Father’s Day, Four Quotes from Famous Investing Dads," 2024년 6월 14일, https://www.valuewalk.com/for-fathers-day-four-quotes-from-famous-investing-d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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