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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 7월에 배당 지급하는 우량 배당주는? - 월배당(10)

24.06/12 07:00

아이투자 김명선 연구원

배당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낮은 자산 변동성을 유지한채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기 고수익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복리효과를 누리면서 자산을 불려나갈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모델입니다.

특히 매월 배당금이 들어오게 설계한 월배당 포트폴리오는 소유한 건물 없이도 건물주처럼 매월 현금을 수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장기 보유하면서 누릴 수 있는 자본이득(주가 상승에 의한 차익)은 예금만으론 얻을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입니다.

■ 7월에 배당 지급하는 우량 배당주 3선

7월에 배당을 지급하는 우량한 배당 성장주를 찾아봤습니다. 우량 배당 성장주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량한 배당 성장주의 5가지 조건

① 배당성장 횟수 10년 이상 : 전년 대비 주당배당금 연속 인상 횟수. 10년 이상 주당배당금을 연속적으로 올린 기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배당성장은 배당 성장주 투자의 필수 요건이다.

② 배당성향 100% 이하 (3년 평균) : 배당성향은 순이익 대비 총 배당액의 비율이다. 순이익을 초과하는 배당금 지급은 차입, 증자를 야기해 주주가치를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

③ 배당수익률 3% 이상 : 너무 낮은 배당수익률은 배당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최저 배당수익률은 채권금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④ 시가총액 100억 달러(약 13조 원) 이상 : 아직 시장에 자리 잡지 못한 소형주는 사업 안정성, 배당 지속성을 가늠하기 힘들다.

⑤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 (FCF/S) 5% 이상 (3년 평균): 현금은 배당의 원천이다.

우량 배당 성장주 5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종목으로 시스코 시스템즈(CSCO), 토론토 도미니언 뱅크(TD), 케네디언 임페리얼 뱅크(CM) 3종목이 선정되었습니다. 3종목 모두 분기 배당 기업으로 1월, 4월, 7월, 10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 7월 배당주 해부

1. 시스코 시스템즈(CSCO)

- 영문명 : Cisco Systems

- 거래소 : 나스닥(Nasdaq)

- 섹터 : 기술(Technology)

- 시가총액 : $184.7B (254.5조원)

- 배당성장 : 13년

- 기대 배당수익률 : 3.5%

시스코 시스템즈는 1984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기술 기업으로, 네트워킹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장비 및 기타 첨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5G 네트워크 분야 등 전방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마다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스코 시스템즈는 매해 매출액의 20% 이상을 잉여현금흐름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현금창출 능력은 안정적인 배당의 재원이 되고 있습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이를 바탕으로 무려 13년간 주당 배당금을 인상해왔으며, 10일 종가 기준 기대 연 배당수익률은 3.5%입니다.

올해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가에서 추정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537억 달러,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83억원(영업이익률 34%)입니다. 지난달 16일 24년도 3분기 어닝콜에서 발표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는 536~538억 달러, EPS 예상치는 3.36~3.71 달러입니다.

* 배당락 : 2024.7/5

* 배당 지급일 : 2024.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