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하자본이익률(ROIC)은 영업활동에 투자한 자본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의 이익을 거두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순수한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냅니다.

투하자본이익률 = (세후 영업이익 / 영업투하자본) × 100(%)

영업투하자본은 총자산(부채+자기자본)에서 금융자산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영업활동에 투자된 자본을 말합니다. 세후 영업이익도 금융손익 등의 영업외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활동의 이익을 나타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하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총자산이익률(ROA)보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ROE와 마찬가지로 ROIC가 높을수록 기업이 이익을 잘 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ROE는 레버리지에 영향을 받지만, ROIC는 자기자본과 부채의 구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본의 수익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재무구조가 다른 경쟁사들의 수익성을 비교할 때 유용합니다.

그렇다면 ROIC를 1분기 실적을 토대로 국내 종목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10일 아이투자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ROIC가 높은 종목을 추렸습니다. 그 결과 한국쉘석유, 동서, AP위성, 티웨이항공, 서희건설등이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높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기준]
1. 7일 종가 기준 PER 20배 이하,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인 종목 대상
2. 1분기 영업이익 10억 이상
3. 투하자본이익률(ROIC) 높은 순 상위 20선



한국쉘석유는 202억원의 투하자본으로 102억원의 세후영업이익을 거두었습니다. 투하자본이익률(ROIC)은 세후영업이익을 투하자본으로 나눈 51% 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서 역시 1210억원의 투하자본으로 466억원의 세후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투하자본이익률(ROIC)은 39% 입니다.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자본비용(WACC) 보다 높다면,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투하자본이익률과 각 종목의 자본비용을 함께 살펴보며 이익을 얼마나 잘 내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본비용은 아이투자의 10년 실적 - 가치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본문의 투자자본이익률(ROIC)에 관한 세부 설명은 투자공식 끝장내기(정호성, 임동민 지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