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SOOP106,900원, ▲8,800원, 8.97%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3000원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SOOP은 오늘 글로벌 출시로, 태국과 동남아 시장을 기점으로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며 “아프리카TV의 장점과 국내 시장에서 갈고 닦은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트래픽이 나타난다면 중장기적인 주가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OOP은 별풍선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성장한 후원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채팅창에서 진행되는 BJ와 시청자 간의 긴밀한 소통, BJ간의 합동방송, 버추얼스트리머 등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 e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스트리밍 방송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가 동영상 플랫폼 시장 내 절대적인 강자이지만, 실시간 방송과 e스포츠같은 특정 영역의 콘텐츠에서는 오히려 트위치와 아프리카TV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SOOP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2.1% 증가한 424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8% 늘어난 1172억원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비즈니스는 단기에 매출보다는 오히려 비용 집행 규모가 더 크겠지만, 국내에서 이미 트위치코리아 철수로 인한 스트리머들의 SOOP으로의 이동이 나타났다”면서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