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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에 목표가↑”-하나


하나증권은 24일 LS ELECTRIC145,300원, ▼-4,800원, -3.2%에 대해 송전 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대가 연이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2500원이다.

LS ELECTRIC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803억원으로 진공건조로,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확충하는 내용이며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유재선 연구원은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사업부문이 이번 증설로 4000억원까지 2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며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글로벌 변압기 생산능력이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해 고객수요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변압기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나선다. 전날(23일) LS ELECTRIC는 이사회 이후 부산과 울산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KOC전기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KOC전기는 초고압변압기뿐만 아니라 선박용 특수변압기도 제작하는 업체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59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분 취득에 소요되는 금액은 591억원으로 외부 차입 없이 보유 자사주 29만9000주를 모회사에 매각해 조달했다.

유 연구원은 “인수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3분기부터 연결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설비 투자와 신규 업체 인수 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단납기 생산능력이 새롭게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제한된 공급능력을 활용해 원가 상승분을 적절하게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후 생산능력 확대에 대응한 수주 공시를 기다릴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자료>LS ELECTRIC,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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