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3일 케이씨텍32,050원, ▼-300원, -0.93%에 대해 올해 반도체 장비 위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800원이다.

서승연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파운드리 증설 지연으로 파운드리향 CMP 장비 공급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반도체 미세화로 CMP 공정의 중요도가 늘고 있으며, 스텝(step)수 증가에 따른 케이씨텍의 반도체 장비, 소재의 수혜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케이씨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9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30% 증가한 1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CMP 및 세정) 매출은 일부 고객사의 투자 확대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장비는 전분기에 이어 이미 공시된 삼성디스플레이향 장비 매출 인식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소재는 국내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부진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견조한 매출에도 수익성은 원재료비, 인건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반도체 장비 위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분기에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위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919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23% 늘어난 103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반도체 고객사의 선단 공정 위주 투자 확대로 매출은 지난해 보다 32% 성장한 379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증가한 463억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