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9세로 2023년 말에 별세한 찰리 멍거는 그의 소울 메이트 워런 버핏과 함께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손꼽히는 분입니다.

우리가 이 위대한 투자자에게 배울 수 있는 투자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사고구조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코끼리를 더듬는 시각 장애인처럼 어둠 속에서 헤매며 투자합니다. 하지만 투자는 여러 학문과 지식을 아우르는 종합 교양과목입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를 위해 찰리 멍거는 서로 다른 학문 분야의 서로 다른 모델들을 종합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격자틀 정신 모형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열악한 결정을 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기억하고 활용하는 자료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반면 찰리 멍거는 어떻습니까? 빌 게이츠는 “멍거야말로 지금까지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폭넓은 지식을 가진 사색가”라고 격찬했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그는 주요 학문들의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고, 나아가 이런 지식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결합하는지 이해하고자 평생을 노력했습니다.

우리도 각자 전문 분야 밖의 정신모형을 더 많이 습득하고, 이를 반복해 사용할수록 문제들을 더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모형들은 건물의 벽돌처럼 계속 추가해 쌓아올릴 수 있고, 그렇게 누적된 만큼 더 많은 변수를 파악하고 상황을 더 잘 통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생각하고, 독서하고, 삶의 지혜를 얻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지금보다 더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레터는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가우탐 바이드 지음)에서 추려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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