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GS리테일23,150원, ▲50원, 0.22%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데 이어 2분기도 편의점 사업부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50원이다.

GS리테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810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6% 늘어난 739억원을 거뒀다.

남성현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상회한 이유는 홈쇼핑 사업부 체질 개선과 외국인 방한객 증가로 인한 호텔 사업부 성장, 편의점 신규점 출점에 따른 효과, 프레시몰 사업 중단에 따른 효과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편의점 사업부 부진을 예상했지만, 지난해 출점한 점포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고, 고정비 증가율 감소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슈퍼마켓 사업부도 안정적 성장이 이어졌고, 퀵커머스 연계에 따른 시너지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GS리테일의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남 연구원은 “2분기는 편의점·호텔 등이 성수기에 해당되는 구간”이라며 “주류 및 빙과 매출 확대와 운영점 증가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1분기 대비 영업레버리지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홈쇼핑 사업부 안정화도 기대된다”며 “소비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상품군 증가와 판촉비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