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9일 크래프톤310,000원, ▲3,000원, 0.98%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원이다.

이창영 연구원은 “출시된 지 6년이 지난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한단계 오른 매출 상승으로 역주행하고 있고, 4분기 기대 신작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면서 ”올해 추정 실적을 상향하면서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665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 늘어난 31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 분기 출시한 론도(Rondo) 맵 업데이트와 성장형 무기 스킨 인기 등으로 월이용자수(MAU)가 최대 수치를 기록하며 PC 매출액이 2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어났다”며 “모바일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5% 증가한 4023억원을, 인도(BGMI)는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마케팅비 감소와 매출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46.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비수기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PC와 모바일 모두 전년 대비 높아진 트래픽 상승 추세가 견조하고, 타 게임 대비 가입자당 평균결제금액(ARPU)이 높지 않아 전년 대비로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 최대 기대작 ‘다크앤다커M’은 3분기 오픈베타테스트(OBT)를 거쳐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지식재산권(IP)이며, 익스트랙션(Extraction) RPG라는 새로운 장르로 크래프톤의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건, 올 상반기 9건 등 게임 IP 확보를 위한 스케일업(Scale Up)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게임사로서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기본 바탕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판단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