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한솔제지9,010원, ▼-10원, -0.11%에 대해 1분기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50원이다.

1분기 한솔제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534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5%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240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매출액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 부문은 판가 인상과 계절적 성수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인쇄 부문도 판가 인상 및 북미 수요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특수지 부문도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산업 부문은 고지가격의 보합세를 예상하는 가운데, 남미 등 수출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쇄 부문은 북미 및 호주, 멕시코 등 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지 부문도 선진시장 경기 회복 기대와 라벨 판매 물량 확대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