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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강력한 실적 모멘텀에 주목... 실적주 15선

실적 시즌이 한창입니다. 지난 23일 테슬라(TSLA)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줄줄이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24일에는 메타(META), 2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L), 30일은 아마존(AMZN)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5월 2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3~4월 어닝스(실적주) 15선... 주목할 기업은?

3월부터 4월 25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늘고, 월가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는 실적주를 골랐습니다.

글로벌 금융 정보 업체 래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3/1~4/25 기간 동안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93개(추정 증권사 20곳 이상,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트리플 성장 기업은 43곳, 월가 예상치까지 모두 상회한 기업은 총 1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 메타, 실적은 좋지만 주가는 하락... 매수기회?

메타(META)는 지난 24일 컨센서스를 초과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다음날(25일) 주가는 전일 대비 10.5%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늘고 컨센서스를 2.5% 상회했지만, 2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주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메타의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365억~390억 달러(평균 377억 달러)로 컨센서스 383억 달러 대비 소폭 낮았습니다.

미국 투자 커뮤니티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로 활동중인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는 "메타 주가 하락은 과열로 인한 하락일 뿐 장기적으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하락했기 때문에 전보다 더 좋아졌다"라고 전했습니다. 관점에 따라 주가 하락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넷플릭스, 가입자 수 비공개 정책 속 주가 하락

넷플릭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3억 달러,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2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료 맴버십은 16% 증가한 2억 696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넷플릭스 역시 호실적과 양호한 성과 지표를 공개했음에도 주가는 발표 다음날(19일) 9%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가 내년 1분기부터 가입자 수 공시를 중단한다고 말하자 성장이 끝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단순 가입자 수의 의미가 퇴색됐다"라며 장기 성장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KB증권 김세환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진입한 만큼 더 이상 가입자 수 만이 기업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라며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마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함께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3~4월 어닝스 15선

메타 플랫폼(META), 넷플릭스(NFLX), 모건 스탠리(MS), 블랙스톤(BX), 골드만삭스(GS),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타겟(TGT), 제너럴 모터스(GM), 트래블러스 컴퍼니스(TRV), 닥터 호턴(DHI), 컨스텔레이션 브랜드(STZ),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 로스 스토어스(ROST), 울타 뷰티(ULTA), 벌링턴 스토어스(B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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