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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독주하는 엔비디아, 경쟁자가 안 보인다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4년 4월 8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월요일(4월 8일) 북미 지역에서 개기일식으로 달이 해를 가리고 지워버린 것처럼, 반도체 주식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도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지워버리고 있다.

그러나 개기일식은 일시적이지만, 엔비디아의 지배는 지난 15개월 동안 계속되었다. 따라서 지금 문제는 이 반조체 제조사가 시장 지배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 2023년 이후 주가 상승률 500%

엔비디아는 작년 한 해 239%의 수익률로 S&P 500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76% 상승하면서 S&P 500에서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15개월 전인 2023년 1월 1일부터 보면, 엔비디아 주가는 148달러에서 현재(4월 8일) 871달러로 약 490% 급등했다.

2023년 1월 1일 10,000달러로 엔비디아 주식 67주를 매수했다면, 이 67주의 가치는 지금 약 60,000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컴퓨터, 자동차, 게임 시스템, 기타 기기들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조하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했다. 엔비디아의 칩은 보다 복잡한 생성형 AI 관련 과제와 기능들을 다른 주요 경쟁자들의 제품보다 더 빠르게 처리하며, 이는 엔비디아의 시장 장악에 큰 도움을 주었다.

엔비디아의 주 수입원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업, 정부, 기타 조직들이 사용하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있다.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 등이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이며, 애널리스트들의 추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GPU시장의 98%를 장악하고 있다.

2024년 1월 말 종료된 4분기에 엔비디아는 221억 달러의 매출 중 약 83%를 데이터센터에서 창출했으며, 2023 회계연도 연간으로는 총 609억 달러의 매출 중 약 78%를 데이터센터에서 창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출시한 신제품 블랙웰 칩(Blackwell chips)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블랙웰 칩은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강력하고, 에너지 효율도 25배 더 높다. 엔비디아는 아마존, 델 테크놀로지스,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테슬라 등이 블랙웰 칩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 : 엔비디아 주가 추이 / 자료 : 아이투자>

■ 역대 최고 매출 기대

엔비디아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인 240억 달러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따라서 올해에도 그 지배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엔비디아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1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볼 때 엔비디아는 아직도 그 성장 잠재력의 일부만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생성형 AI가 컴퓨팅을 혁신 중이며, 이로 인해 그런 컴퓨팅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보다 많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될 것이다.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엔비디아의 설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나는 현재 미국,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이런 AI 세대 공장들이 모든 산업, 모든 기업, 모든 지역에 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는 생성형 AI가 실제로 완전히 새로운 응용 영역, 완전히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 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 시장 지배력 계속될 듯

엔비디아는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이전보다는 큰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NASDAQ--AMD)가 엔비디아의 시장점유율을 다소 잠식할 것을 기대하면서 최근 새로운 AI 칩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AMD가 엔비디아의 시장점유율을 조금 가져간다 해도, AI 칩 데이터센터시장의 급성장은 향후 수년 동안 계속 이 시장 주도자의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AI 칩 데이터센터시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0% 성장할 것이고, 시장 규모는 2023년 말 530억 달러에서 2027년 말 4,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나는 엔비디아의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않는다. 문제는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일 것이다. 거품이 발생한다 해도 그렇게 높은 밸류에이션이 지속될 수 있을까?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몇 주 동안 약간 하락했고,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선행 PER 36배로 적절해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을--특히 엔비디아가 또 한 번 급등할 경우에는 더더욱--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870달러 정도의 진입가격과 976달러의 목표가 컨센서스를 감안할 때, 엔비디아는 지금도 매우 좋아 보인다.

증가 추세인 높은 이익률에 보유현금 260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200억 달러인 엔비디아는 계속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Can NVIDIA Continue to Eclipse the Competition?" 2024년 4월 8일, https://www.valuewalk.com/can-nvidia-continue-to-eclipse-the-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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