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동원F&B31,550원, ▼-50원, -0.16%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3750원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실적 추정치를 올린데 따른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참치어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성도 높다”고 밝혔다.

동원F&B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57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이는 키움증권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참치어가 등 전반적인 원재료 단가 안정화와 디마케팅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식품 부문은 원재료 안정화와 선물 세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조미유통·온라인의 경우 매출 성장세 둔화에도 디마케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익성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20년에서 2022년 지속됐던 라니냐 기간에 상승했던 참치어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한 엘니뇨로 하락 전환했다”면서 “현 시점은 라니냐에서 엘니뇨로 변화하는 시기로 이전보다 어획량이 많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참치어가의 하향 안정화 가시성은 높은 편”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8배 수준으로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자료> 동원F&B,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