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9,900원, ▲1,550원, 4.04%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북미 고객향 경쟁사의 품질 이슈로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데다, 하반기 고객사 신규 공장의 조기 가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000원이다.

장정훈 연구원은 “판가와 환율 변수가 있지만, 1분기 동박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로도 4% 증가한 1933억원을 기록하며 연결로는 매출 2449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매출 증가에 비해 제한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하반기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 가동과 핵심 고객사의 배터리 합작사 조기 가동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원가 경쟁력이 있는 말레이시아 5, 6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에 따른 출하 증가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핵심 고객사의 배터리 합작 공장의 양산(SOP)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어 하반기 판매 증가는 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물류비용 상승은 리스크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은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그는 “중국발 동박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공급 점유율에 영향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반면, 북미와 유럽 고객 대상으로는 파나마 운하 및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류비용 상승 리스크는 부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