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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믿을만한 배당주 3선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4년 3월 28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배당금 인상은 두 가지 이유로 투자자들이 환영하는 일이다. 가장 분명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주머니에 챙기거나 재투자할 수 있는 돈을 더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일반적으로 배당금 인상은 이익과 현금흐름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기업이 그럴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배당금을 인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래 소개할 세 기업은 이와는 다른 경우다. 이 세 기업은 모두 최근 배당금을 인상했으며, 안정된 수입 추구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 대상으로 보인다.
■ JP모건 체이스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NYSE--JPM)는 미국 최대은행이자 경영도 가장 우수한 대형은행이다. JP모건 체이스는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쟁은행들보다 좋은 실적을 내왔으며, 이른바 ‘요새 대차대조표(fortress balance sheet: 요새처럼 튼튼한 재무상태)’라는 튼튼한 토대 위에 있다. 요새 대차대표라는 말은 JP모건 체이스가 유동성과 재무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사용한 말이다. 이런 전략의 결과,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배당금 인상으로 2011년부터 13년 연속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이 되었다.
지난 3월 19일 JP모건 체이스는 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 주당 1.05달러에서 주당 1.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연간 배당금으로는 주당 4.60달러). 이번 배당금 인상으로 배당수익률은 S&P 500의 평균 배당수익률(약 1.5%)을 상회하는 2.36%가 되었다. 그리고 배당성향은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JP모건 체이스는 앞으로도 배당금 인상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13% 상승했으며, 선행 PER은 12배로 적절하다. 요새 대차대조표 전략을 통해 JP 모건 체이스는 꾸준히 경쟁은행을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고,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다.
<이미지 : JPM 주가 추이 / 자료 : 아이투자>
■ 딕스 스포팅 굿즈
1월 말 종료되는 4분기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ds: NYSE—DKS; 이하 딕스)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9억 달러의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한 분기를 보냈다. 주가도 올해 들어 52% 상승했으며, 3월에는 224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력한 4분기와 함께, 이번 회계연도 딕스는 부채를 줄이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지난 회계연도 13억 달러(매출액의 10%)에서 15억 달러(매출액의 12%)로 늘리면서 한 해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강력한 자본력과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딕스는 4월 12일 지급할 분기 배당금을 주당 1.10달러로 전기 대비 10% 인상할 수 있었다. 이번 배당금 인상으로 딕스는 10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하게 되었다. 연간 배당금으로는 주당 4.40달러, 배당수익률은 2.0%이다. 배당성향도 31%로 매우 여유 있으며, 따라서 그 역사, 강한 자본력, 그리고 2024년 매출과 이익 증가를 고려할 때, 딕스는 배당금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딕스 역시 배당금, 적절한 밸류에이션(PER 20.12배), 성장 전망 때문에 좋은 매수 대상으로 보인다.
<이미지 : DKS 주가 추이 / 자료 : 아이투자>
■ 콜게이트-팜올리브
비누, 치약, 기타 가정용품과 헬스케어용품 같은 필수소비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콜게이트-팜올리브(Colgate-Palmolive: (NYSE--CL)는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1895년 이후, 콜게이트-팜올리브는 지속적으로 분기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특히, 지난 61년 연속 연간 배당금을 인상한 배당킹—최소 50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엘리트 주식—이라는 것은 더욱 인상적이다. 미국에서 콜게이트-팜올리브보다 오랜 기간 연속 연간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은 6개에 불과하다.
지난 3월 14일, 콜게이트-팜올리브는 전기 주당 48센트에서 50센트로 분기 배당금을 인상했다. 인상된 분기 배당금은 5월 15일 지급할 예정이며, 이로써 배당수익률은 약 2.26%가 되었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배당성향은 다소 높은 59%인데, 일반적인 경우 이는 투자자들에게 다소간 경고신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한 두 가지 이유로 콜게이트-팜올리브에게는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한 가지 이유는 콜게이트-팜올리브의 배당성향이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50%대 범위에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콜게이트-팜올리브의 경우, 59%의 배당성향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콜게이트-팜올리브는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2024년에도 이익률 상승과 두 자리 수의 주당순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콜게이트는 영헙활동현금흐름이 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면서 재무상태가 개선되었고, 배당금 지급 전 잉여현금흐름도 전년 18억 6,0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미지 : CL 주가 추이 / 자료 : 아이투자>
앞의 두 주식처럼 콜게이트-팜올리브도 인상적인 배당금 인상 추세를 꾸준히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 상승했으며, 선행 PER은 꽤 적절한 25배이다. 신뢰할만한 수입을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 콜게이트-팜올리브도 안정적인 수입 추구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주식 중 하나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These Three Stocks Just Got Dividend Raises," 2024년 3월 28일, https://www.valuewalk.com/these-three-stocks-just-got-dividend-ra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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