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를 현명한 투자자(Intelligent Investor)라고도 부릅니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길 원한다면, 지혜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시장의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투자 칼럼니스트 제이슨 츠바이크는 “금융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은 불확실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태도로는 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버핏의 소울메이트 찰리 멍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다.”

다시 말해 겸손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또한 타인에게 배우고자 하는 개방적인 태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혜로운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행실은 우리가 가장 많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평균에 수렴하게 됩니다.

또한 공부해야 합니다. 가우탐 바이드에 따르면, 능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방법은 단 한 가지입니다. “그 방법은 읽는 것, 그것도 많이 읽는 것이다.” 그렇기에 위대한 투자자 워런 버핏은 하루의 80% 정도를 읽거나 혹은 읽은 것을 생각하는 데에 씁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얼 모르는지 안다면 자연스럽게 무얼 아는지도 알게 됩니다.

바로 이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버핏이 늘 말하듯 우리가 잘 아는 대상에만 투자하면 됩니다. 그리고 잘 아는 대상을 점차로 늘려가면 됩니다. 그렇게 투자자로서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겸손은 성장의 디딤돌입니다.

오늘 레터는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가우탐 바이드 지음)에서 추려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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