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27일 서진시스템26,450원, ▼-700원, -2.58%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5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29.4%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450원이다.

나승두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는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 참여로 이익률이 감소한 듯 보였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뿌린 씨앗이 열매로 돌아오는 중”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및 배터리 부품은 성장 국면에 잘 안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진출도 착실히 준비 중”이라며 “과거 통신장비 회사로만 평가받았다면, 이제는 더 업그레이드 된 EMS 회사로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글로벌 ESS 시장에 대한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는 중으로, 특히 ESS의 핵심 원재료라고 할 수 있는 이차전지 가격 하락 구간에서 ESS 보급량을 늘리기 위한 고객사의 공격적 행보가 이어지고 있어 서진시스템의 상반기 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서진시스템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서버랙부터 탑재 인쇄회로기판(PCB)까지 자체 생산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고객사의 실적과 주가가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통해서 전방 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서진시스템, 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