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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거래형 매출 중국 타격 제한적…목표가 상향”-SK

SK증권은 25일 카카오38,200원, ▼-150원, -0.39%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 서비스 전개에도 카카오의 거래형 매출은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3600원이다.

남효지 연구원은 “카카오 거래형 매출의 70% 이상이 ‘선물하기’에서 발생하며 선물하기는 대부분 중국 플랫폼들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물하기는 서비스 특성상 저가 제품을 찾기보다는 주로 생일이나 기념일에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자는 할인 없이도 구매해 가격과 배송 기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물하기 럭스탭을 통해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면서 “고가의 상품들이 거래되며 거래액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는 온기로 효과가 반영되며 거래형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지난해 쇼핑탭을 전면 리뉴얼해 UI·UX 강화, 톡딜·스토어 입점을 늘리고, 카카오톡 메세지 전송과 비즈보드 광고, 카카오페이·뱅크와 혜택을 강화했다”면서 “올해는 전반적인 거래형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거래형 매출은 지난해 보다 11.1%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자회사 실적에 대한 우려도 덜어도 된다고 판단했다. 엔터테인먼트와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헬스케어도 ‘파스타’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 결제 거래액은 2022년 대비 35% 늘어났고, 월별이용자수(MAU)도 같은 기간 32% 증가해 올해도 이커머스 이용자 증가로 인해 결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신임 대표 체제하에 사업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카카오,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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