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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탱커시장 확산에 목표가 상향”-신한

신한투자증권이 세진중공업8,130원, ▼-290원, -3.44%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300원에서 7500원으로 19% 상향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이 10% 내외로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5760원이다.

11일 이동헌 연구원은 “친환경 탱커시장의 확산 속에서 세진중공업의 탱크제작 경쟁력은 독보적”이라며 “목표주가는 명확해지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가중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조선업의 물량회복과 인력문제가 전반적인 밸류체인의 문제로 대두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며 “세진중공업은 안정적인 물량과 과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는 LPG 화물 탱크 제작이 10척 초반, 나머지는 데크하우스였는데, 올해는 탱크가 10여척 중반, 내년부터는 30여척을 제작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물량 증가와 부족한 기자재업체 인력으로 데크하우스도 마진이 좋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탱크의 수익성이 높다”며 “조선사들의 암모니아운반선(VLAC),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수주가 급증했는데, HD현대 계열 위주 물량이 삼성, 한화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인근 부지를 매입해 전체 생산능력(Capa)을 20~30% 확대했다”면서 “늘어난 생산능력은 대략 연간 탱크 30척, 데크하우스 100~120척 수준(5000억원 내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시장의 대중화로 액화이산화탄소(LCO2) 탱커 시장도 급성장할 수 있다”면서 “해상풍력은 지연되지만 본업만으로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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