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올해 플랫폼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높였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15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국내 매출 성장과 함께 버튜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해외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전방 시장의 확대 또한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0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8% 늘어난 2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232억원을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플랫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한 685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3만6000원으로 같은 기간 36.4% 성장했다”고 말했다. 광고 매출은 성수기 영향과 브랜드콘텐츠 광고주들의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난 299억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는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광고 매출이 축소되겠지만, 플랫폼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대형 스트리머들이 넘어오는 것과 함께 버튜버 등 많은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동해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트위치에서 이동한 시청자들도 기존 아프리카TV 대비 높은 유료이용자 비율(PU ratio)을 보이며 플랫폼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난 706억원으로 또 한번 매출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아프리카TV, 한국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