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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4Q 하회…주주가치 제고에 목표가↑”-신한

신한투자증권은 7일 SK가스217,000원, 0원, 0%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주주환원 정책에 기대감을 표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5900원이다.

박광래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울산GPS(LNG·LPG 듀얼 복합발전소) 가동의 원년에 진입함과 동시에 회사측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가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1조63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 매출액 1조7600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적자를 야기한 요인들 중 지난해 3분기에 선반영된 파생상품이익의 손실 일부 환입은 경상적인 이익 체력과는 무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문제는 판매량 감소”라고 말했다.

이어 “내수 경기 부진으로 대리점과 석유화학·산업체 판매량이 각각 3%, 25% 줄었다”면서 “세전이익은 SK어드밴스드의 적자 지속, 금리인상에 따른 추가적인 영업외비용 발생 등의 부정적 요인과 액화석유가스(LPG) 파생상품 거래이익 및 총수익스와프(TRS) 평가이익 등 긍정적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역기저 효과와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SK가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7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8% 줄어든 2434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분기 호실적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까지 지속될 판매량 감소가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하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울산GPS 매출 일부가 반영되며 외형은 소폭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과 경기 부진으로 LPG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LPG가격 안정화와 이에 따른 판가 하락 압박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3%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기말 배당을 주당 6000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8000원으로 결정했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5.1% 수준으로, 향후 배당 증액을 염두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점진적인 배당금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말헀다.

또 “LNG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신사업에서의 이익이 가시화될 경우 큰 폭의 목표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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