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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EV 점유율·주주환원정책 주목”-유안타

유안타증권은 31일 기아92,900원, ▼-2,100원, -2.21%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올해 출시될 EV3가 전기차(EV) 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글로벌 EV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지만, 내연기관(ICE) 및 하이브리드 등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는 OEM에게는 오히려 EV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다시한번 확인한 점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의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는 약 73만대를 기록하며 유안타증권의 추정인 80만대를 8% 하회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추정 대비 8%, 11% 밑돌았는데, 환율과 판매물량, 인센티브 등의 변수가 예상보다 부정적 결과를 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판매대수는 318만대이며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판매대수 가이던스로 지난해 보다 3.6% 증가한 320만대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가이던스와 유안타증권 추정 간의 차이는 올해 환율(가이던스 1270원, 당사 1334원) 가정과 인센티브 및 재료비 전망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25일 보통주 1주당 5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3월20일로, 시가배당률은 6.4%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도 밝혔다. 오는 3월14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50%를 소각하고, 3분기 누적 기준 재무목표를 달성할 경우 4분기 내 50%를 추가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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