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가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2655 포인트에서 출발해 전일 종가 2478 포인트를 기록하며 약 6%가 넘게 빠졌습니다. 거래일로 보면 지난 4주간 총 19거래일 중 7거래일이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1% 이상 상승한 날은 1월 19일 단 하루뿐이었습니다.

작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2차전지 대형주는 올들어 업황 전망이 악화되며 52주 신저가를 다수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시장 하락에도 일부 종목들은 주가가 견고하게 견디고 있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영국의 투자자 짐 슬레이터는 이런 종목들을 가리켜 '상대적 주가 실적'이 플러스(+)인 종목들이라고 일컬었습니다.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을 시장 지수와 비교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1% 상승하는 동안 어떤 종목의 주가가 1% 혹은 그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상대적 주가 실적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반대로 시장이 1% 하락하는 동안 주가가 1% 미만 하락하거나 오히려 상승한다면 상대적 주가 실적은 플러스(+)가 됩니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시장기준으로 개별 종목의 상대적인 수익률이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를 확인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1개월간 짐 슬레이터의 상대적 주가 실적 기준으로 상승률이 높은 종목을 선정한 결과 다음과 같이 롯데정보통신, 일진전기,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기준]


짐 슬레이터는 상대적 주가 실적 외에도 영업이익률, 재무구조, 낮은 PSR 등의 기준도 종목 선정시 함께 고려했습니다. 짐 슬레이터의 투자법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서적을 활용하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참고서적
● Jim Slater (김상우 옮김), 돈이 불어나는 성장주식 투자법, 부크온,(2017), [Beyond Thw Zulu Princi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