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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4Q 기대치 하회…올해 해외 비중 확대”-신한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코웨이65,900원, ▼-2,300원, -3.37%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5500원이다.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상승할 전망으로, 실적 안정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조상훈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대주주의 보유자산 유동화 계획으로 코웨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면서 “하지만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은 최대주주의 변화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조2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6% 늘어난 16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5% 밑도는 실적으로, 말레이시아의 경쟁 지속과 국내 비용 증가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양호한 국내 렌탈 판매량과 계정 순증에 힘입어 별도 매출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비렉스(BEREX) 광고판촉비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3% 증가하는데 그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소비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공기청정기 필터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은 영업이익 성장세가 유지되고, 태국은 매출이 25% 늘며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부진은 아쉽지만, 태국의 성장은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태국 법인은 최근 금융 인프라 발달과 판매 인력 강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태국 렌탈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50.6% 늘어났고, 4분기에도 양호한 계정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불확실성보다는 실적 안정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올해 예상 해외 매출 비중은 37%로, 최근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재차 고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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