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5일 대덕전자14,310원, ▼-700원, -4.66%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9.4%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86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데다, 올해 비메모리향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 증가로 성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올해 전체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1% 성장한 902억원으로 본격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회복으로 패키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비메모리향 FC-BGA 매출은 3089억원으로 같은 기간 33.9%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에서 2024년~2026년 FC-BGA 성장이 다른 패키지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인공지능(AI) 투자 증가와 자동차의 전장화,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FC-BGA의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FC-BGA 매출은 지난해 2308억원에서 올해 3089억원, 오는 2025년 480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비중도 지난 2022년 21%에서 올해 28%, 2026년 40%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한편, 대덕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24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5.7% 줄어든 1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