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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올해 매출액 20% 증가 전망…목표가↑"-신한

신한투자증권은 4일 HD현대일렉트릭349,500원, ▲2,500원, 0.72%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데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5%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58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84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 증가한 100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6%, 14% 상회하는 호실적이란 평가다.

이동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반영된 잔고의 매출 인식 증가분과 고단가 물량 효과”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이 없다면 분기 첫 1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이며, 3분기부터 시작된 두자리 이익률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2일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3조3000억원, 수주 규모 37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 매출액 2조54000억원, 수주 19억5000만달러(이후 연중 26억달러, 32억달러로 두 차례 상향) 대비 급증한 것이다.

그는 “매출액은 제약된 증설에도 가격·판매량 상승의 동시 반영으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가 예상되고, 수주잔고가 5조10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두 배에 달하지만 수주는 추가 확대된다”며 “여전히 북미·중동시장이 좋고 국내·유럽시장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의 단기 급증으로 올해 전망치는 아직 보수적이며 추가 상향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가의 고점은 업황의 피크아웃이 확인되는 시점으로, 최소 올 상반기 동안은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과 증설 기조가 맞물리며 장기 성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주가 변동 확대에 따른 비중조절은 필요하겠지만, 여전히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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