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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미국 대선 수혜주, 넥스타 미디어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3년 12월 29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는 미국 주식시장에 특히 좋았다. 지난 대선이 있었던 2020년의 경우, 3월 Covid-19 팬데믹으로 시장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은 반등에 성공한 후 16.3% 상승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역시 대선이 있었던 2016년과 2012년 S&P 500은 각각 9.5%와 13.4% 상승했다.
사실 1960년 이후 대선이 있던 해에 S&P 500이 하락한 해는 단 두 번 2008년과 2000년뿐이었고, 이 두 해는 각각 세계금융위기와 닷컴버블 붕괴가 있던 해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많은 이유가 사실상 선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그러나 미 대선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상승할 특별한 주식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넥스타 미디어그룹(Nexstar Media Group: NASDAQ--NXST)이 될 것이다.
■ 정치광고의 대표 수혜주
넥스타 미디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방송국을 소유한 미디어그룹이다. 현재 116개 지역시장에서 약 200개의 지역방송국을 소유하고 있으며, 시청자는 2억 1,2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넥스타 미디어는 CW 네트워크(CW Network), 뉴스네이션(NewsNation), 안테나TV(Antenna TV), 푸드네트워크(Food Network: 부분 지분 소유)를 포함한 여러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넥스타는 디즈니와 ABC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아직 아무 결과도 나오진 않았다.
대부분의 지역 TV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넥스타는 정치광고로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2023년은 중간선거가 있던 2022년에 비해 정치광고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한 해였다.
2023년 3분기 넥스타의 정치광고 수입은 전년 동기 1억 2,900만 달러에서 대폭 감소한 1,900만 달러에 불과했다. 2023년 1-3분기 동안, 넥스타의 정치광고 수입은 3,600만 달러로 전체 광고 수입 12억 달러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했다.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85% 하락한 실적인데, 2022년 1-3분기의 경우 정치광고 수입은 전체 광고 수입 15억 달러 중 2억 4,000만 달러를 차지했었다.
넥스타의 정치광고 수입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특히 훨씬 증가한다. 예를 들어 2020년의 경우, 넥스타는 3분기에 1억 3,200만 달러의 정치광고 수입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광고 수입의 약 26%에 해당한다. 2020년 3분기 전체 광고 순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한 11억 달러였고, 2020년 1-3분기 전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한 31억 달러였다. 현재 넥스타 경영진은 2024년에도 2020년과 동일한 수입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넥스타의 사장 겸 COO 마이크 비야드(Mike Biard)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약 116억 달러의 정치광고비 지출이 있을 것이며, 이 중 약 50억 달러가 지역 TV방송국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에게 “경쟁선거 정치광고의 80% 이상을 장악한 우리의 광범위한 입지를 고려할 때, 우리는 지역적, 전국적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입을 올리기에 특히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사실, 주요 대형 PAC(정치활동위원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가 정치기부금을 받기 위해 설립하는 정치자금기구)와 선거 컨설턴트들의 최근 논평은 2024년 지역 방송국들이 정치자금 수입의 가장 큰 몫을 가져갈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 애널리스트 의견, 밸류에이션도 매력적
다음 2월 넥스타가 2023년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발표할 때, 2024년 가이던스와 전망을 제공하겠지만, 최근 추세와 과거 역사로 볼 때, 2024년 미국 대선으로 넥스타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넥스타를 담당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견해는 매수 의견이며, 12개월 목표가 중앙값은 주당 201달러이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약 27%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선행 PER 6배인 현재 주가 수준도 예상이익 대비 저렴하다.
2024년 대선으로 주가의 단기 상방 가능성도 크지만, 넥스타는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 11%의 강한 장기 실적을 제공했다. 최근 케이블 TV사업자 차터 커뮤니케이션(Charter Communications)과 디즈니는 차터의 케이블 플랫폼을 통해 디즈니의 스트리밍 컨텐츠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동향은 넥스타의 네트워크 자산과 플랫폼 자산에 보다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해 주고 있다.
선거의 해에 좋은 매수 종목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넥스타 미디어그룹은 주목할 만한 주식이라 할 수 있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Why This Stock Could Surge in a Presidential Election Year," 2023년 12월 29일, https://www.valuewalk.com/why-this-stock-could-surge-in-a-presidential-election-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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