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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 기대에 목표가↑”-한양

한양증권은 2일 한미약품272,500원, ▼-14,000원, -4.89%이 비알콜성지방간염(MASH) 분야에서 주목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9000원에서 50만7000원으로 18.2%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5만2500원이다.

오병용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 2개(에피노페그듀타이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모두 MASH가 적응증”이라며 “올 1분기 일라이릴리가 젭바운드의 MASH 임상2상을 발표하고, 3월 매드리갈 파마가 최초의 MASH 치료제를 허가 받으면 한미약품에게도 기대감이 몰릴 수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지난 2020년 8월 머크에 기술이전했으며, 머크는 지난해 6월 성공적인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

오 연구원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 투약군이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투약군 대비 24주차 지방간함량(LFC) 감소율이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게 컸다”면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현재 가장 각광받는 신약인 세마글루타이드보다 효과가 좋다는 점, 머크의 MASH 분야 대표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기대되는 신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2b상은 섬유증 악화 없이 MASH 증상이 해소된 참가자의 비율을 보는데, 오는 2025년 하반기 임상시험이 종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경우 3중 작용제로, 현재 자체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임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는 “유사한 3중 작용제로는 일라이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가 있지만, MASH로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아 한미약품이 가장 빠르다”면서 “과거 많은 임상시험에서 단일작용제보다 2중작용제가, 2중보다 3중작용제가 효과가 더 좋아 큰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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