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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Q 성장 전망·자사주 소각 기대 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119,000원, ▼-5,600원, -4.49%에 대해 4분기 9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6100원이다.

목표주가 상향은 실적 전망을 올리고, 상장계열사 주가 변동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김동양 연구원은 “건설 캡티브 강세와 증설을 진행 중인 바이오가 실적을 이끌며 이익체력이 강화됐다”며 “보유 자사주의 13.2%를 5년간 전량 소각할 계획이어서 주주가치가 제고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10조58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늘어난 69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623억원이 예상된다. 하이테크 프로젝트 매출 축소에도 해외 프로젝트 강화와 주택사업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상사는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레이딩 수요 약세에도 태양광 매각 규모 확대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봤다.

식음료 부문은 대외 급식과 식자재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19% 성장한 3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패션은 수익상품과 온라인 호조로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6% 늘어난 510억원으로 추정했다.

신사업 강화 속에서 주주가치 제고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2조원, 친환경 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발굴에 2조원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속세 납부를 위한 0.65%의 처분신탁에 따른 지배주주 지분 축소,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주주서한 발송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연초 배당수입과 연계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된 만큼 배당정책 변화보다는 자사주 13.2% 소각 계획의 구체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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