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40,100원, ▲1,900원, 4.97%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였다.

경영진이 쇄신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외부 변수도 우호적이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 몇 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CEO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조작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법 제정 시도 등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과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기준 연도를 내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 보다 15.5% 증가한 9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8% 늘어난 581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 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이후 경기마저 회복된다면 실적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