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1일 하나머티리얼즈23,000원, ▼-800원, -3.36%에 대해 4분기 실적 저점 이후 내년에 계단식 반등이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000원이다.

오강호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 속 실적 하향 조정이 나타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54% 줄어든 432억원이 전망된다”면서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올해 주가 흐름을 보면 선방 중으로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이 53%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클 영향과 보수적 추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감은 있지만 성장 동력도 명확하다”며 “고객사 점유율 확대가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내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그리고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SIC는 글로벌 장비사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1000억원 투자 발표 이후 내년 증설 완료 계획으로, 예상 생산 능력(매출액 기준)이 1.5~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장기 설비 능력 확보가 내년 주목할 포인트로 4분기 실적 저점 이후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적 측면에서 올 하반기, 내년 상반기 시기의 변곡점이 형성될 것”이라며 “반도체 부품 업체 특성상 사이클 회복 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업황 우려에 따른 단기적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