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LIG넥스원221,000원, ▲1,000원, 0.45%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에 대해 방산사업의 무인화·첨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8600원이다.

LIG 넥스원은 지난 8일 미국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을 발표했다. 인수 목적은 미래성장 플랫폼 확보 및 미국 방산시장 진출이다. 공시에 따르면 지분 60%를 1876억원에 인수하며, 취득예정일자는 내년 6월 30일이다.

이동헌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로봇 ‘비전60’ 생산하고 있는데, 길이 85cm, 넓이 54cm, 최대높이 76cm로 중대형견과 비슷한 크기”라며 “초당 최대 3m 속도로 이동하며 최대 20kg 안팎의 장비 운용, 210분 내외의 운용 시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60은 국방, 국토안보,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금 급증과 3D 산업의 기피 현상도 로봇산업 확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제품의 다양성 대비 천궁, 현궁, 신궁 등으로 대표되는 정밀타격(PGM) 분야가 매출액의 56%로 집중돼 있다”면서 “이번 인수 추진 발표는 방산사업 확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의 현대화, 첨단화는 무인화, 디지털화, 자동화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