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BGF리테일119,800원, ▼-3,500원, -2.84%에 대해 내년 본부 임차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7000원이다.

내년 소비시장은 부정적으로 예상하지만, 편의점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면서 BGF리테일의 경우 본부 임차 비중 확대에 따른 효과가 더욱 돋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남성현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그동안 공격적인 점포 출점을 전개하면서 본부 임차 비중을 늘려왔고, 전점 기준으로 보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수수료율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본부 임차에 따라 증가했던 감가상각비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BGF리테일은 추가적인 투자가 있어 감가상각비 절대 금액이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면서 “다만, 본부 임차 점포 감가상각비가 낮아지는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증가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효과는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구조적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업황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BGF리테일의 영업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12월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고, 지난해 일회성 물류 등의 비용을 감안할 경우 본부 임차 비중 확대에 따른 가맹수수료율 증가로 영업이익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