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SNT다이내믹스23,600원, ▼-300원, -1.26%에 대해 방산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3800원에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990원이다.

28일 나승두 연구원은 “방산 분야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규모의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면서 “한국과 폴란드의 대규모 방산 계약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초 튀르키예 알타이(Altay) 전차용 자동변속기 공급 계약 공시에 이어 지난 9월 K-9 자주포 변속기 조립체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며 “모두 오는 2027년까지 납품 계약을 함에 따라 당분간 연간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품 일정과 물량에 따라 분기별 실적 편차가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분기 실적 변화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꾸준한 연간 성장성이 나온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엔진과 변속기 모두 국산화에 성공한 K-9 자주포와 달리 K-2 전차는 엔진만 국산화에 성공했을 뿐 변속기는 아직 해외 제품을 사용 중”이라며 “K-2 전차의 수출 물량 확대와 성능 유지보수를 위해서라도 국산 변속기 채택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최대주주 지분과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 주식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매력 요소”라며 “유통 주식 수 확보를 위해 자사주 활용이 필요하다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의 의사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