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7일 디앤씨미디어18,330원, ▲360원, 2%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높였다.

김아람 연구원은 “웹툰 시장 성장 정체로 3분기 매출액이 역성장했지만,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나혼자만 레벨업’ 원작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디앤씨미디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억원과 11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수치다.

김 연구원은 “신한증권 추정치 영업이익 12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지만, 매출액 감소가 아쉬웠다”며 “웹툰 시장 거래액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되면서 해외와 내수 모두에서 10%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올해 보다 107.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1기는 내년 1월초 방영을 확정했고, 2기도 논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작 팬덤이 탄탄하고 유저 반응이 긍정적인만큼 애니 흥행이 웹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애니메이션의 흥행 가능성은 빠르면 다음달 10일 예정된 선행 상영회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