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나의 포트폴리오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펀드(아내) 2023-10-31

2023-10-31 (아이투자에 공개 - 펀드(아내))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펀드(아내)

지수:

2022-12-31

2023-10-31

 변동 (연간)

연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236.40

2,277.99

41.59

1.9%

17.0%

15.2%

Kosdaq:

679.29

736.10

56.81

8.4%

8.7%

지수:

2023-09-30

2023-10-31

 변동 (월간)

월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465.07

2,277.99

-187.08

-7.6%

0.4%

8.0%

Kosdaq:

841.02

736.10

-104.92

-12.5%

12.9%

 

1. 2023년 10월 평가

10월 시장은 끔찍했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거래소 시장은 한 달 동안 7.6% 하락하면서 2300선 아래로 내려섰고 코스닥 시장은 12.5% 폭락했습니다.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2차전지 관련주들의 반발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주가 폭락은 이들 중에서 자의든/타의에서든 항복할 수밖에 없는 매도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최강 세력인 외국인이 끊임없이 매도하는 상황 역시 유동성이 절실한 이들에게는 불리하기만 합니다.

 

Kospi시장 매매 주체 2023-01-01 ~ 2023-10-31 (단위: 조원)

     

 

2020

2021

2022

2023 1Q

2022 2Q

2022 3Q

2023년 10월

외국인

-24.9

-22.5

-9.3

1.7

5.2

-4.0

-2.9

국내기관

-22.9

-36.3

-11.8

-5.0

-0.5

-4.6

0.7

개인

45.4

62.2

20.8

2.7

-4.4

7.6

2.1

 

주도주의 부재는 그동안 설움을 받고 있던 주식들, 특히 소외되는 게 일상인 가치주들에게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간을 허락했습니다. 허상에 사로잡혀 있던 일부 투자자들이 현실로 눈을 돌려 이들 주식들의 매수자로 나서기도 했고요. 다만 지금 참가하는 투자자들 대부분은-한쪽 눈만큼은 시세를 화려하게 분출해줄 새로운 주도주를 찾기 때문에-오래 보유할 생각이 없을 겁니다.

 

따라서 상대적 강세에 따른 숙향의 행복한 시절이 금방 끝날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지만 이번만큼은 가치에 비해 너무 싼 주식들이 한 단계 레벨-업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매우 어려운)바람을 가져봅니다.

 

10월 한 달 동안 시장이 - 7.6% 하락했음에도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 0.4% 불어나면서 시장을 8.0% 이겼습니다. 2023년 실적은 아래 요약표에서 볼 수 있듯이, 작년 연말 (Kospi)기준 시장은 1.9% 올랐고 펀드(숙향)17.0% 수익률을 올림으로써 시장과의 괴리율을 15.1%까지 넓혔습니다.

 

 

2. 보유주식 현황 (2023-10-31)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농심홀딩스

200

66,474

13,294,880

65,500

13,100,000

4.3%

-1.5%

 

메가스터디

3,000

11,939

35,818,320

10,860

32,580,000

10.7%

-9.0%

 

미창석유

400

72,302

28,920,888

72,400

28,960,000

9.6%

0.1%

 

부국증권

700

23,889

16,721,963

21,100

14,770,000

4.9%

-11.7%

 

부국증권()

1,000

21,950

21,950,000

19,160

19,160,000

6.3%

-12.7%

 

삼성카드

300

29,554

8,866,320

31,350

9,405,000

3.1%

6.1%

 

영원무역홀딩스

80

-179

-14,288

78,200

6,256,000

2.1%

-43885.0%

 

진양홀딩스

10,000

3,616

36,156,868

3,165

31,650,000

10.4%

-12.5%

 

코리안리

3,600

7,483

26,938,200

8,870

31,932,000

10.5%

18.5%

 

코텍

2,000

8,659

17,317,590

6,820

13,640,000

4.5%

-21.2%

 

쿠쿠홀딩스

400

4,847

1,938,832

16,960

6,784,000

2.2%

249.9%

 

한국자산신탁

6,000

3,667

22,000,770

3,225

19,350,000

6.4%

-12.0%

 

한양이엔지

300

11,347

3,404,121

14,050

4,215,000

1.4%

23.8%

 

HS에드

6,000

6,736

40,417,880

6,060

36,360,000

12.0%

-10.0%

 : 지투알

KPX홀딩스

300

63,500

19,050,000

49,600

14,880,000

4.9%

-21.9%

 

SNT홀딩스

1,246

13,993

17,435,674

16,000

19,936,000

6.6%

14.3%

 

현금 (R/P)

 

 

116,051

 

116,051

0.0%

0.0%

108,290

 

 

310,334,069

 

303,094,051

100.0%

-2.3%

108,290

   

 기초:

258,988,751

평가손익률:

17.03%

주식:

100.0%

 
       

평가손익금:

44,105,300

현금:

0.0%

 

종 목

수 량

단 가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영원무역홀딩스

80

1,600

128,000

19,710

108,290

108,290

116,051

 배당

SNT홀딩스

246

15,200

3,739,200

560

3,739,760

-3,739,760

7,761

매수

SNT홀딩스

200

16,000

3,200,000

6,880

3,193,120

3,193,120

3,747,521

 매도

농심홀딩스

17

64,000

1,088,000

160

1,088,160

-1,088,160

554,401

매수

 

매매

10/6, 지난 달에 이월된 현금으로 농심홀딩스 17주를 매수해서 보유량을 200주로 늘렸습니다.

10/17, 현금을 만들고 싶어서 하루 오름폭이 컸던 SNT홀딩스를 200주 매도했는데,

10/20, SNT홀딩스 주가가 크게 하락하길래, 계좌에 있던 현금으로 246주를 매수함으로써 보유 단가를 낮췄습니다.

 

10월 반성문을 쓰다 보니 SNT홀딩스 주가가 10/17 매도했던 가격이라 피식~ 웃음이 나왔는데요.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동사의 내재가치는 현재 주가의 3배는 되기 때문에 전혀 매도할 위치는 아니지만 담달에 현금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첫 번째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소량^^

 

 

3. 신영증권

- 보유하고 신영증권에서 특이한 일 그래서 뭔가 기대를 하고 싶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 10/26 공시, 우선주 1주를 보통주 1주로 전환하고 이를 12/7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한다는 내용입니다.

- 유통주식이 적은 데 따른 거래량 부족 문제가 일부나마 해소될 수 있고

- 거래 부진이 주가에 불리하다는 얘기도 있는 만큼 주가 상승 효과로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신영증권, 우선주 -> 보통주 전환에 따른 지분율 변화 (단위: 천주/ )

 

 

 보통주

 우선주

 우선주 -> 보통주 전환

 자사주 :

3,183

33.91%

5,262

74.60%

8,445

51.37%

 주식총수:

9,386

 

7,054

 

16,440

 

 유통주식:

6,204

 

1,791

 

7,995

 

 자본금

469

 

353

 

822

 

 

 

 

822

 

822

 

 - 현재 자본금: 822(보통주: 469 + 우선주: 353)

 -> 자본금: 822(보통주: 822 + 우선주: 0)

 - 현재 유통 주식수: 7,995천주(보통주: 6,204천주 + 우선주: 1,791천주)

 -> 유통 주식수: 7,995천주(보통주: 7,995천주 + 우선주: 0)

               

 

2.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자본금과 유통주식 증가는 없습니다.

- 대신 없어지는 우선주 주식 수만큼 보통주 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른 유통량 증가 효과는 있어 보입니다.

 

3.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비중이 51.37%로 늘어납니다.

- 보통주 자사주 비중이 33.91% -> 51.37%로 늘어나는 것이죠.

- 현재 상장 기업 중에서 자사주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기업은 (제가 알기로는)없는데요.

- 따라서 자사주 비중을 낮추기 위해 또는 그럼에도 부족한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자사주 일부를 주주 배당하거나 무상 증자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4. 동사는 1971년 이후 한 해도 손실을 내지 않았으며 주주 배당금을 거른 적이 없었다는 점 등으로 판단컨대 경영진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뿐 아니라 주주를 배려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또한 꾸준하게 자사주를 매수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 가치투자자들 사이에 하는 농담으로, 가치투자자는 신영증권을 보유했거나 보유하지 않은 둘로 구분한다고 할 정도로 동사는 가치주로 정평이 나있는데 2000년대 워런 버핏이 매수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 이번 일이 동사의 만년 저평가 상태를 벗어날 계기가 될는지 오랜 주주로서 기대를 가져봅니다.

 

 

4. 마무리

저는 아침에 식사하고 차 마시는 시간은 대개 TV로 경제방송을 시청하는데, TV에 출연하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발언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더군요.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미국 증시에 민감하고 직접 투자도 많이 하고 있으므로 방송에서도 미국 증시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에 대한 현지 평가와 이에 대한 보충 설명 그리고 이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증시는 어떻고 어떤 업종/종목이 유망하다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저에게는 대부분 소음이고 시간낭비인 셈인데요. 그럼에도 경제 현황/전망, 원자재 가격, 금리 변화 등 경제 지표/동향에 대해 곁눈질이나마 배울 수 있으므로 나름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아침에 시청하는 TV 프로그램 등 각종 정보통신 매체의 발전은, 가뜩이나 한 방향으로 몰려가는 대중으로 하여금 이런 경향을 더 강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테마, 모멘텀이 유난히 강하다거나 (지난 달에 언급했던)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7개 주식의 강세 현상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금에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미국은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거나 실업률이 낮게 나오는 등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 주가가 하락하고 오히려 나쁘게 나오면 주가가 오르곤 합니다. 소위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경제가 좋으면 금리가 오르고 나쁘면 금리 동결/하락하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즉 증시는 경제가 아니고 돈, 유동성에 달려있다는 뜻인데, 과연 그런가요?

 

앙드레 코스톨라니 영감이 생각납니다. 유머스런 표현으로 시장과 삶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는 코스토 영감은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씀을 했습니다.

 

(중단기)시세 = + 심리

 

시장에 돈(유동성)이 많고 투자자들의 마음이 낙관적이면 주식 가격은 오를 것이고 시장에 돈이 적고 투자자들이 우울하면 주식 가격은 내린다는 것이죠. 둘 중에서 돈, 유동성이 풍부하면 투자자들의 심리도 살아나므로 ‘돈’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코스토 영감도 지적했듯이, 이 논리는 (중단기)에 해당되고 (장기)로 보면 역시 주가는 기업의 실적 그리고 내재가치 상승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그리고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은 우상향한다는 불변의 원리는 그래서 맞는 것이고요. 많은 대가들이 단기적으로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쉽다고 한 이유입니다.

 

배당수익률이 은행에 맡겼을 때 수령하는 예금이자보다 훨씬 높으면서 가치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주식이 넘쳐나지만 한편에서는 몇 년치 미래 이익을 (초 긍정적으로) 끌어들여 가치를 매겼음에도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비싼 주식들이 시장에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늘 투덜대는 얘기라 이만 줄이고^^

 

10월을 정리하면서 떠올리게 되는 단 한 분은 이번에도, 제가 사숙하는, 벤저민 그레이엄입니다. 그가 그토록 강조하는, ‘평균회귀’는 투자자는 말할 것도 없고 현명한 삶을 추구하는 인간이라면 결코 잊어서는 안될 세상의 원리이며 원칙입니다.

 

지금은 실패했지만 회복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지금은 축하받지만 실패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 호라티우스, <시론>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4개

  • 연금고객
    와우 대단하십니다 11월도 성공투자 되셔요 ^^
    2023.11/07 08:52 답글쓰기
  • 연금고객
    2023.11/07 08:5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숙향
    앞서 답글도 드렸지만 11월 들어 괴리율을 다 까먹고 있습니다. 주신(株神)님, 살려주세요~~~
    2023.11/07 11:03
  • 숙향
    2023.11/07 11:03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T.F.S
    가치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가장 마음에 새기고 있는 말이 호타리우스의 시입니다.
    숙향님의 글에서 저글을 또 보니 괜시리 반갑네요^^
    날이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투자도 건강도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3.11/07 09:10 답글쓰기
  • T.F.S
    2023.11/07 09:10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숙향
    투자하는 내내 소외되는 게 일상인 가치투자자로서 늘 명심해야 할 싯구죠. 고맙습니다^^ 333
    2023.11/07 11:02
  • 숙향
    2023.11/07 11:0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애드프리 오픈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