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현대제철27,200원, ▲500원, 1.87%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중국 철강 업황 회복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면서 상향 이유를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축적된 전기로 조업기술을 활용해 신개념 전기로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수소환원기반의 전기로 체제로의 완전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큐브는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 전기로에서 진일보해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 제거, 성분 조절까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Hy-Arc) 기술이다.

그는 “1단계로 지난 2020년 가동이 중단된 당진 A열연 150톤 전기로를 내년 하반기 재가동해 연간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전기로 쇳물을 고로 용선과 합탕하는 방식을 통한 저탄소 철강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부터는 하이큐브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대형화해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라며 “현대제철은 오는 2030년까지 하이큐브를 상용화하고, 현재 고로에서 생산되는 고급 판재류까지 전기로에서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