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지분법이익 비중 높은 기업 10선

편집자주 이 글에 나오는 종목은 투자 추천이 아닌,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고 개별 종목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매출액은 기업의 경제 활동으로 인한 상품의 판매 또는 서비스의 제공에 대한 수입 금액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매출액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을까? 아직 연구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에도 매출액은 0원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는다. 이런 유형의 바이오 기업을 두고 만년 적자라고 하는 것은 매출액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이 아니라, 매출액이 없거나 미미한 상태에서 각종 비용만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순이익이 적자라는 의미이다.

1. 매출액이 마이너스가 나온 이유

아래 그림은 아이투자 스톡워치의 SK스퀘어 손익계산서 중 일부이다.



SK스퀘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2억원이었지만, 2분기에는 -127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매출액이 마이너스로 음(-)의 값이 나온 이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의 발표 자료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SK스퀘어 반기보고서 - Ⅲ. 재무에 관한 사항 - 연결재무제표]



회사가 제출한 2분기 반기보고서에는 영업수익을 매출액과 지분법손익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이처럼 매출액이 마이너스로 표시된 주된 이유는 바로 지분법 손익이 마이너스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지분법 손익이란?

그렇다면 지분법 손익이란 무엇일까? 기업이 직·간접으로 피투자회사에 대한 의결권의 2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면 유의적인 영향력(significant influence)을 보유한 것으로 본다. 이때 투자기업이 유의적인 영향력을 보유한 기업을 관계기업이라 한다.(글 끝 자회사 참고)

SK스퀘어의 전자공시를 다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SK하이닉스의 지분을 20.1% 보유하고 있어 SK하이닉스가 SK스퀘어의 관계기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Ⅲ. 재무에 관한 사항 - 연결재무제표 주석 -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



이처럼 기업이 관계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면 관계기업의 순자산 변동액 중 투자회사의 몫을 해당 투자자산에 가감하여 적용하는 지분법(equity method)을 적용해서 공시한다.

지분법에 의하면 관계기업의 당기순이익 중 투자자의 몫은 투자자의 당기순이익으로 인식한다. 위 사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당기순이익 중 투자 지분인 20.1%가 SK스퀘어의 몫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의 당기순이익은 얼마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SK스퀘어의 연결재무제표 주석에서는 아래와 같이 SK하이닉스의 반기 실적에 대한 자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Ⅲ. 재무에 관한 사항 - 연결재무제표 주석 -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


SK하이닉스의 반기순손실은 5조5734억원으로 이는 직접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를 찾아가서 조회한 금액과도 일치한다. 이 금액에 투자지분율 20.1%를 곱한 금액이 지분법손실이다.

지분법손실 = 5조5734억원 × 20.1% = 1조1202억원

(※ 아래 공시 금액과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은 SK하이닉스 주식 취득일 현재 순자산 장부금액과 공정가치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투자 목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3. SK스퀘어을 사업 내용을 살펴봤더니...

SK스퀘어는 사업내용에서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관계회사에 대한 투자사업을 영위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투자사업이 SK스퀘어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SK스퀘어의 상반기 매출액은 -1162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중 투자사업부문의 지분법 손실은 커머스, 플랫폼, 모빌리티, 기타 등의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플러스(+) 매출액을 모두 상계하고도 남을 만큼의 큰 금액이었다.



4. 지분법이익 비중이 높은 기업 10선

결국 이처럼 지분법 적용에 의한 투자사업의 비중이 큰 회사는 자체사업에도 불구하고 지분법을 적용받는 자회사의 사업 현황이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기업을 살펴볼 때 현재 수행하고 있는 본래의 비즈니스보다, 투자 지분에 의한 지분법 손익이 실적에 핵심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은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아래 표는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지분법이익이 높은 기업들을 추려낸 것이다. 이들 기업은 관계기업의 실적이 향상되면 함께 좋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분석할 때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정 기준]
1. 상장사 중 반기보고서에 지분법이익이 반영된 26개 종목 대상
2. 2분기 매출액 대비 지분법이익 비중이 높은 순 상위 10선



한편, 관계기업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자회사'가 있다. 그러나 관계기업은 회계기준에서 정의하는 반면, 자회사는 법률상 용어로서 서로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재「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자회사는 상장사의 경우 3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경우로 본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