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인카금융서비스4,700원, ▼-20원, -0.42%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수급 개선 효과와 더불어 4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5390원이다.

13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분이 소각될 것으로 가정해 목표주가를 5.6% 상향한다”며 “수급 훈풍과 더불어 이익 체력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11일 시가총액 대비 4.4%에 해당하는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가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임 연구원은 “매일 일정하게 영업일수 121일 동안 자사주를 취득한다면, 일 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8억원, 6만2000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40.3%, 20% 내외로 추정되는 원수사 지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 수 중 40% 수준”이라며 “실제 유통 물량의 11.1%가 자사주 매입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상 순이익 296억원 감안 시 이번 자사주 매입은 23.7%의 주주환원에 해당된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현금배당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경영진이 인지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70억원을 현금배당으로 지급할 경우 주당배당금(DPS)은 712원, 배당수익률 4.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규모 주주환원이 발표된 점은 더 이상 과도하게 리크루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을 개연성을 시사한다”며 “실제로 오는 20일 예정인 보험대리점(GA) 설계사 리크루팅 자율협약에 인카금융서비스가 참여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4분기부터 원가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