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인 존 템플턴의 핵심 투자전략 중 하나는 ‘바겐 헌팅(Bargain Hunting)’, 즉, 저가 매수 전략입니다. 그는 저가에 주식을 사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을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량주를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바겐 헌팅’의 기회는 증시에서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13일 아이투자(itooza.com)는 '바겐 헌터' 존 템플턴의 투자 아이디어를 계량화 해 국내시장에서 '존 템플턴 스타일'을 찾아보았습니다. 주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존 템플턴 관심주 주요 기준
1) PER < 5년 평균 PER
2) PBR < 1.2배
3) 5년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 > 10%
4) 영업이익률 > 10%
5) 기타 안정성 지표

여기에 아이투자 스톡워치(stockwatch.co.kr)의 밸류스코어 점수를 추가했습니다. 밸류스코어는 종목을 △성장성 △수익성 △최근분기실적 △배당매력 △안전성 5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밸류스코어는 100점 만점으로, 이번 리스트에서는 70점 이상인 종목들을 대상으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그 결과 영원무역홀딩스89,900원, ▼-100원, -0.11%,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0,540원, ▲40원, 0.38%, 삼보판지9,180원, ▼-40원, -0.43%, 미창석유87,700원, ▼-500원, -0.57%, NI스틸4,080원, ▲15원, 0.37%, DN오토모티브95,900원, ▲3,500원, 3.79%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자회사 영원무역을 거느린 지주사입니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의류 OEM회사입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EPS는 지난 5년간 연평균 47.1%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주가순이익배수(PER)는 5년 평균 4.4배보다 낮은 2.2배를 기록했습니다. 또,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에 못 미치는 0.45배입니다.

2분기 영원무역홀딩스는 매출액 1조1185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9% 증가한 실적입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7.2% 감소한 946억원을 올렸습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밸류스코어는 85.1점입니다. 이는 상위 0.7%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회사는 세부 평가기준 중 성장성(100점), 수익성(96점), 배당매력(88점), 안전성(90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림] 영원무역홀딩스 밸류스코어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영원무역홀딩스 다음으로 PER이 낮은 종목은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입니다. 현대코퍼레이션 홀딩스의 PER은 2.6배로, 5년 평균 9.9배에 비해 낮습니다.

회사는 지난 5년간 PER를 평균 28.3% 성장시켜왔습니다. 또, 이번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6%, 22.1% 증가했습니다.

15개 종목 중 PBR이 가장 낮은 종목은 삼보판지였습니다. 삼보판지의 PBR은 0.28배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5년 연평균 EPS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기아103,500원, ▲3,000원, 2.99%입니다. 다음으로, DN오토모티브, 영원무역홀딩스, 영원무역 순으로 성장률이 높았습니다.

밸류스코어 점수가 80점이 넘는 종목은 영원무역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SK디앤디8,790원, ▼-200원, -2.22%, 현대차246,000원, ▲9,000원, 3.8%, 기아, 대창단조4,995원, ▲75원, 1.52%입니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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